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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개봉 3일 만에 100만명 돌파
2002-12-16

13일 전국 295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건 <해리 포터> 시리즈 제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 첫주에 역대 흥행기록을 무더기로 갈아치우는 호조를 보였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해리 포터> 2탄은 14∼15일 서울 87개 스크린에서 23만7천566명을 동원해 제1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갖고 있던 개봉 첫 주말 최고기록 20만100명을 넘어섰다.

개봉일부터 3일간 전국 누계도 101만756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조폭 마누라>가 세운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 기록(5일)도 간단히 깨버렸다. 서울 누계 34만2천187명 역시 1탄의 28만5천1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 상영시간이 159분에 이르러 상영횟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관객 동원력은 박스오피스 집계 이상으로 평가된다.

19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개봉을 앞두고 13일 재개봉한 1편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도 5천887명으로 7위에 올라 2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들과 나란히 개봉한 <색즉시공>은 42개 스크린에서 11만2천148명을 불러모으며 선전했으나 서울과 전국 모두 <해리 포터> 2탄 기록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3주 연속 정상을 질주하던 <광복절 특사>는 6만2천528명으로 관객이 급감하며 3위로 밀려났다. 전국 누계는 256만8천816명(서울 누계 92만7천679명)으로 3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피아노치는 대통령>(3만1천600명)과 <몽정기>(1만7천39명)도 지난주 순위에서 두 계단씩 내려앉은 4위와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엑스Vs세버>(1만4천633명)는 6위를 차지했고 <스틸>(3천500명), <스토커>(2천200명), <죽어도 좋아>(1천460명)가 차례로 8∼10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