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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필름과 포커스 피처스, <줄리아 프로젝트> 공동투자·제작
김수경 2006-04-10

충무로와 할리우드가 손을 맞잡았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줄리아 프로젝트>(가제)는 LJ필름과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작사 포커스 피처스가 공동제작하는 작품. 양 사는 4월10일 “<줄리아 프로젝트>를 5대 5로 공동투자하고, 공동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커스 피처스의 제임스 섀머스 대표는 "이 작품은 두 명의 특별한 주인공이 있는 탁월한 실화로서, 그녀의 사랑과 삶은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혼피로연>부터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르는 이안이 연출한 여덟 편의 영화를 제작했고, 대부분 작품의 시나리오를 함께 집필했다. NBC 유니버셜 산하 포커스 피처스는 최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이터널 썬샤인>,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브로큰 플라워> 등을 제작했다.

<줄리아 프로젝트>는 영친왕의 아들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세손(皇世孫, 왕조를 계승하는 혈육) 이구와 미국 여성 줄리아 멀록의 사랑과 삶을 그려낼 영화. MIT에서 건축을 전공했던 이구는 뉴욕의 건축회사에 취직하면서 줄리아와 처음으로 만난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현대사의 격랑에 휘말리며 비극을 맞이한다. <줄리아 프로젝트>는 이승재 대표가 광범위한 조사와 함께 멀록 여사로부터 직접 협력 동의를 받으며 출발됐다. 한국, 미국, 일본을 무대로 촬영될 250억원 규모의 시대극 <줄리아 프로젝트>는 시나리오 작가를 곧 선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승재 대표와 함께 LJ 필름 김소희 이사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줄리아 프로젝트>는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하여 2007년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