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안시애니페스티벌, 한국애니 특별전
2004-06-01

영화진흥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홍릉의 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 특별전의 상영작과 부대행사를 발표했다. 안시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이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들을 상영하는 특별전이 개최되는 것은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반영한다.

페스티벌 측은 지난 3월 "한국은 세계 애니메이션계의 핵심 국가"라며 특별전 개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진위 해외진흥부는 "지금까지 안시 페스티벌에서 특별전은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과 캐나다, 호주 정도만 개최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특별전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대표작을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특별전 상영작은 모두 52편. 장편은 <마리이야기>와 <망치>, <왕후심청>, <원더풀데이즈>, <오세암> 등 5편이며 <몽상>(임경훈), <만행>(박진석), <아프리카>(한태호), <와불>(이용배), <에그콜라>(홍상호,양우석), <엔젤>(임아론), <공무도하가>(나호원) 등 단편 47편이 상영된다. 단편은 A Little madness, My Childhood, Think Twice and Laugh, Making Styles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부대행사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밤'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김문생ㆍ성백엽ㆍ이용배 감독 등이 참석해 출품작 을 비롯해 한국 애니메이션 전반에 대해 질의와 응답 주고 받는 기자회견도 마련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한국 영화 특별전 외에도 <오세암>(감독 성백엽, 제작 마고21)이 한국 영화로는 2년 만에 장편경쟁부문(Feature Films Competition)에 올라 그랑프리를 노리게 된다.

이밖에 <더 박서>(The Boxer,TV 시리즈 부문,신태식)와 <에그콜라>(홍성호), <인생>(김준기), <축생일>(박세종, 이상 단편), <플라잉 플라워>(이정민), <몽상>(임경현), <괴뢰>(소재광), <다락방의 여인>(김찬수ㆍ이상 단편 파노라마) 등이 초청됐으며 <고양이와 나>(안동희), <정현아>(강준원), <우산과 미꾸라지>(김현주), <캣츠>(크리스 최ㆍ이상 학생영화부문)가 상영되는 등 모두 13편의 공식 초청돼 올해 페스티벌에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62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영화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