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톰 크루즈, 해독센터 개소
2004-06-11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41)가 2001년 9.11공격 때 독극물에 노출됐던 구조작업자들을 위해 뉴욕에 해독센터를 열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롱아일랜드에 자리잡은 이 센터는 크루즈가 자금을 댈 두번째 해독치료시설이다. 지난 3월 그는 파괴된 빌딩의 파편더미들 사이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던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120만달러(14억4천만원)를 모금했었다.

크루즈는 9일 개소식에서 "테러공격이후 근 3년이 됐는데 아직도 수천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나와 이 영웅들과 그 가족들에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작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질환은 '9/11증후군'으로 명명됐다.

2002년 맨해튼에 처음 개설된 해독센터는 크루즈가 교인인 론 허바드의 사이언톨로지교회가 일부 지원했다. 허바드의 책 '맑은 몸, 맑은 마음'에 설명돼 있는 이 대안 치료는 구조작업자들이 독성물질들로부터 신체를 정화하도록 돕기 위해 '운동과 사우나 땀빼기, 비타민과 미네랄'요법을 사용한다.

첫 해독센터는 이제까지 400명 이상의 구조작업자들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의 여동생이자 대변인인 리 앤 드베트는 그는 "올해안에 이런 시설을 몇개 더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사극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주연한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주연과 공동제작을 맡기 위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인물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