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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강제규
2004-07-08

한국인이 국내외 및 역대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은 강제규 감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채널 OCN이 네이트닷컴과 공동으로 지난달 7∼30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한국인이 선정한 100대 감독' 설문조사 결과 한국 영화사상 최다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총 1만814표(15.2%)로 1위를 차지했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2002년 OCN이 실시했던 '한국인의 100대 영화'투표에서도 <쉬리>를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2위(8.0%)에 올랐고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은 3위(7.6%)를 차지했다.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5위(4.9%)에, 신작 <하류인생>을 선보인 거장 임권택 감독은 6위(4.3%)에 랭크됐다. <클래식>과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친구>와 <챔피언>의 곽경택 감독은 나란히 8위(2.2%)와 9위(2.1%)에 올랐다.

외국 감독으로는 , <인디애나 존스> 등으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4위(7.0%)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스탠리 큐브릭이 10위(1.9%), 앨프리드 히치콕이 12위(1.7%),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멜 깁슨이 14위(1.5%) 등 할리우드 감독들이 대거 20위권에 들었다.

일본 감독들의 강세도 두드러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미야자키 하야오가 7위(2.8%)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하나비>의 기타노 다케시가 21위(1.3%),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가 24위(1.1%)를 차지했다.

여자 감독 가운데서는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 등 두 명만이 각각 47위(0.4%)와 64위(0.2%)로 100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OCN은 선정된 100대 감독의 대표작을 오는 10월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특집 방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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