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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개봉 6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 돌파!
2001-08-02

<친구>의 기록(6일)과 동일...

한국영화 최초로 금요일에 전국 동시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8월 1일(水) 서울 344,195명, 전국 1,001,9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개봉 6일째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6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기록한 영화는 올 해 상반기 개봉작 <친구>가 유일하며, <공동경비구역 JSA>는 7일, <쉬리>는 9일째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울 14,000석의 좌석수에서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가 서울 23,000석의 좌석수로 개봉했던 <친구>와 동일한 시기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21,000석의 좌석수로 개봉했던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록보다도 하루 앞서 전국 100만 관객 동원 기록을 작성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이미 예매 신기록(81,000장), 개봉일(금요일) 일일 최다 관객동원 기록(140,000명), 개봉주 한국영화 관객동원 기록 2위(서울 190,389명, 전국 524,640명), 개봉주 좌석점유율 2위(75.70%) 등의 기록도 세웠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위와 같이 놀라운 흥행과 함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PC통신과 소설로 널리 알려진 높은 인지도 그리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달리 실화에 바탕한 청춘영화라는 차별성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최근 젊은 세대의 코드를 대변해온 ‘엽기 문화’를 그려낸 점이 영화 흥행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어지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는 올 해 <친구>, <신라의 달밤>이 이끌어왔던 한국영화의 강세를 더욱 강하게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가 보통 비수기에 관객을 끌고 여름 성수기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장악하는 일반적인 양상에서 벗어나, 올 여름 성수기에는 <신라의 달밤>에 이어 <엽기적인 그녀>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한국영화가 지속적인 흥행작을 양산해내면서 질적인 면에서의 향상을 가져온 것과 함께, 관객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