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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주째 정상
2001-12-24

영화<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2주째 흥행순위 1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서울 220개 스크린에서 불과 9편의 영화만이 간판을 내걸어 지난 여름에 이어 올 겨울 극장가에도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점 현상'이 재현됐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22~23일 박스오피스를 집계한 결과<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는 서울 63개 스크린에서 15만4천300명(서울 누계 67만3천200명, 전국 누계 168만명)을 동원, 1위를 달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개봉 2주째 2위를 지킨 한국 영화 <두사부일체>도 주말 이틀 동안 서울 9만2천300명(서울 누계 45만2천400명, 전국 누계 122만8천600명)의 관객이 들어 `조폭 영화 신드롬'의 열기가 아직까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해리포터'와 함께 흥행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디즈니 애니메이션<몬스터 주식회사>(서울 6만1천638명, 서울 누계 7만7천532명)는 3위에 랭크됐다.

톰 크루즈와 페넬로페 크루즈 등 주연 배우와 감독이 대거 내한해 홍보에 `총력전'을 펼쳤던 영화 <바닐라 스카이>(4위)는 서울 4만5천명(서울 누계 6만4천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한국 영화 시장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한국 영화 최대 화제작이었던<화산고>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개봉 3주째인 <화산고>는 상영 영화 가운데 두번 째로 많은 서울 42개스크린에서 상영됐으나 서울 3만6천70명(전국 누계 140만5천970명)만이 극장을 찾아그쳐 한 주 전보다 두 계단 뒤인 5위로 밀려났다.

또 `정통 형사 액션물'을 표방한 임원희, 김민종 주연의 <이것이 법이다>는 21일 개봉해 서울에서 2만7천688명(서울 누계 3만5천348명)을 기록했다.

2개 스크린에서 명맥을 유지했던 <달마야 놀자>(7위)는 서울 2천299명을 불러모았고, 당초 목표 관객이었던 전국 369만명(전국 누계 369만2천500명)을 돌파했다.

이밖에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8위)가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서울 7만9천300명(전국 누계 11만3천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일본 영화 <원더풀 라이프>(290명)는 9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