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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추천작] ‘밀드레드 피어스’ ‘너를 정리하는 법’ ‘스캔들 노트’ ‘인투 더 와일드’

<밀드레드 피어스>

왓챠 ▶▶▶▷

영화는 총에 맞은 몬티(재커리 스콧)가 아내 밀드레드(조앤 크로퍼드)를 외치며 죽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경찰은 밀드레드, 그녀의 전남편 버트(브루스 베넷), 부동산 업자 월리(잭 카슨) 등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밀드레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지난 생애를 회고한다. 몬티를 살해한 것은 정말 밀드레드일까? 마이클 커티즈의 <밀드레드 피어스>는 어느 여성의 굴곡진 삶을 둘러싼 욕망과 희생에 관한 필름누아르이자 멜로드라마다. 이 영화로 제1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앤 크로퍼드의 호연이 돋보인다.

<너를 정리하는 법>

넷플릭스 ▶▶▶

“미니멀리즘은 불교와 유사하죠. 집착을 버리는 거예요.” 스웨덴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온 진(추티몬 충차로엔수킹)은 자신의 집 1층을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작업실로 바꾸겠다는 결심을 한 뒤 각종 세간과 잡동사니를 처분하는 작업에 나선다. 곤도 마리에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유명 격언을 지침 삼아 각종 물건들을 버리던 진은 문득 버리기보단 돌려줘야 할 것 같은 물건들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진다. 태국 나와폰 탐롱라타나릿 감독의 <너를 정리하는 법>은 물질적 미니멀리즘의 실천에 앞서 물건들에 깃들어 있는 애증과 집착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노력의 과정을 다룬다.

<스캔들 노트>

디즈니+ ▶▶▶

나이 든 역사 교사 바바라(주디 덴치)의 학교에 신임 미술 교사 쉬바(케이트 블란쳇)가 전근을 온다. 학생들에게서도, 동료 교사들에게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바바라와 달리 젊고 아름답고 친절한 쉬바는 모두에게 쉽사리 호감을 얻는다. 바바라는 쉬바의 가족 식사 자리에 초대되는 등 쉬바와의 관계를 조금씩 쌓아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바바라는 쉬바가 스티븐(앤드루 심슨)이라는 남학생과 정사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다. 영화의 화자인 바바라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과 태도 변화를 묘사하는 주디 덴치의 섬세하고도 정교한 연기가 영화를 한결 입체적으로 만든다.

<인투 더 와일드>

왓챠 ▶▶▶

1990년, 대학을 갓 졸업한 크리스(에밀 허시)는 전 재산을 자선 단체에 기부한 뒤 가족과 연락을 끊고 여행을 떠난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그럴듯하게 살아왔으나 불행한 가정환경이 마음 한쪽에 새겨놓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성장한 그는 도시와 문명, 경쟁과 거짓의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과 자유의 삶을 살아가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정제되지 않은 자연과 위험천만한 야생은 그를 예기치 못한 수렁으로 빠트린다. 배우이자 감독 숀 펜의 담백한 연출이 인상적인 <인투 더 와일드>는 미국 청년 크리스 맥캔들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모험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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