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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익숙하고 낯선 이야기들과 함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결산

황금곰상은 <다호메이> 마티 디오프 감독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정치 혁신의 최전선에 섰다. 심사위원장은 <노예 12년> 팻시 역의 루피타 뇽오가 맡았고, 황금곰상은 세네갈 출신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에게 안겨졌다. 둘 다 흑인 여성이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다큐멘터리영화에 황금곰상이 돌아갔고 과거 식민주의 청산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은 <다호메이>는 식민 지배하던 프랑스가 약탈해간 유물을 본국 베냉으로 반환하는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한국영화는 5편이 초청됐다.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홍상수의 <여행자의 필요> 외에도 스페셜 갈라 부문에 <범죄도시4>가 선보였고, 포럼부문에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상영됐다.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에선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단편부문에선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이 관객을 만났다. 특히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너레이션 부문 최고상인 유리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특히 우리에게 낯선 문화를 엿보게 해준 춤 장면이 좋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치적 이슈부터 삶과 죽음, 여성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로 달아올랐던 베를린영화제의 풍경을 글로 옮겼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기획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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