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할리우드영화사 MGM, 2분기 적자 배증
2002-07-24

할리우드 영화사 MGM이 전쟁영화 <윈드토커>의 흥행참패로 지난 2분기중 적자폭이 작년동기에 비해 2배로 커졌다.

MGM은 2분기 적자가 1억2천180만달러(주당 48센트)로 작년동기의 6천130만달러(주당 26센트)보다 대폭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분기 적자폭은 주당 47센트였다. 그러나 이 기간 매출은 DVD 및 VHS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동기의 2억7천490만달러에 비해 23% 늘어난 3억3천69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앞서 예측한대로 올 한해 적자폭이 주당 85∼89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경영진은 영화부문이 부진한 편이지만 TV물과 국제 케이블네트워크 사업은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또 영화에 대한 투자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맥거크 부회장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윈드토커> 등 몇편의 영화에서 큰 실수를 한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 포트폴리오는 시장성이 꽤 높은 영화들로 매우 잘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MGM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존 우 감독의 전쟁 대작 <윈드토커>에 1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으나 지난 6월 개봉이후 겨우 4천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샌타모니카(美캘리포니아州)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