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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개막 앞둔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라인업 발표
2002-08-05

황금사자, 기지개 켜다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8월29일∼9월8일)가 7월30일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작을 포함한 143편의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출항을 알릴 개막작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그린 미라맥스의 영화 <프리다>. 이로써, 지난해 밀초 만체프스키 감독의 <더스트>를 개막작으로 삼는 예외적 행보를 보였던 베니스영화제는 미국영화로 막을 여는 1994년 이래의 관행으로 복귀했다. 지난 3월 집행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4개월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600편의 영화를 검토해 프로그램을 확정한 모리츠 데 하델른 집행위원장은 알베르토 바르베라 전임 집행위원장이 지난해에 도입한 공식 경쟁부문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베네치아59’와 ‘업스트림’ 두 경쟁부문이 메이저와 마이너로 인식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화제에 화려함을 더하려는 욕구와 작가영화에 충실하려는 욕구를 동시에 존중했다”고 자평했다. <홍등>과 <귀주이야기>로 베니스와 인연을 맺었던 배우 공리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네치아59’ 경쟁부문에는 이창동의 <오아시스>, <하나비>로 황금사자를 안았던 기타노 다케시의 <인형들> 등 유럽과 아시아, 미국영화 21편이 각축을 벌인다. 베니스영화제의 전통대로 이탈리아영화가 3편 포함돼 강세를 보였고 독일, 러시아, 영국, 프랑스영화도 각각 2편씩 초청됐다. 산마르코상(상금 5만유로)이 주어지는 두 번째 경쟁부문 업스트림 섹션에서는 한국·홍콩 합작영화 <화장실, 어디에요?>와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의 비공식적 속편으로 알려진 스티븐 소더버그의 <풀 프론탈> 등 17편이 상영된다. 릴리아나 카바니, 토드 헤인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이 소개될 ‘베네치아59’ 비경쟁 부문에서 눈길을 끄는 엔트리는 옴니버스영화들. 올해 칸에서 소개된 <텐 미니츠: 트럼펫>의 후속 프로젝트로 베르톨루치, 고다르 등 8명의 감독이 가담한 <텐 미니츠 올더: 첼로>와 유세프 샤힌, 이마무라 쇼헤이, 숀 펜 등 11명의 감독이 9·11 사태를 개략한 이 상영된다. 한국 단편영화로서는 김곡, 김선의 <반변증법>, 손정일의 <서브웨이 키즈 2002>가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소개하는 ‘새로운 영역’ 부문을 통해 베니스의 스크린에 발을 딛는다. 9월5일 저녁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될 올해 베니스영화제에는 소피아 로렌이 아들 에두아르도 폰티가 연출한 <이방인 사이에서>의 배우로서 20년 만에 리도의 붉은 카펫 위에 모습을 드러내 이탈리아영화의 영광을 상기시킬 예정이다.김혜리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베네치아59'

'업스트림'

제목

감독

국적

제목

감독

국적

<곰의 키스>

세르게이 보드로프

독일 외

<화장실,

어디에요?>

프루트 챈

한국.홍콩

<지도자 엑스>

윈프레드 보넨겔

독일

<켄 파트>

래리 클라크.에드

라흐만

미국 외

<아름다운

시절>

장초치

대만

<금요일

저녁>

클레어 드니

프랑스

<시간>

스티븐 달드리

미국

<비서구적

남자>

레이몽 드파르동

프랑스

<평화로운

세상>

미셸 드빌

프랑스

<서부>

처스 구티에레즈

스페인

<벌거벗은>

도리스 되리

독일

<여자교도소>

마니제 헤크맛

이란

<더럽고 예쁜

것들>

스티븐 프리어즈

영국

<사라진 총>

루추안

중국

<과거의 힘>

피에르지오르지오

가이

이탈리아

<릴리

이야기>

로비로스 만톨리스

그리스 외

<나의

목소리>

플로라 고메즈

프랑스 외

<릴리아

포에버>

루카스 무디손

스웨덴 외

<트랙커>

롤프 드 히어

호주

<루주리아의

처녀>

아르투르 립스타인

스페인 외

<줄리 집으로

걷다>

아그네츠카 홀랜드

독일 외

<두 영혼>

세르지오 루비니

이탈리아

<인형들>

기타노 다케시

일본

<중국의

장미>

발레리아 사미엔토

포르투갈 외

<정신병원>

안제이

콘찰로프스키

러시아 외

<풀 프론탈>

스티븐 소더버그

미국

<기차의

남자>

파트리스 르콩트

프랑스

<결혼식과

장례식을 위한 음악>

운니

스트롬

노르웨이

<오아시스>

이창동

한국

<천국에 더

가까이>

토니 마셜

프랑스 외

<작은 마을의

봄>

티엔주안주앙

중국 외

<로드 투

퍼디션>

샘 멘데스

미국

쓰카모토 신야

일본

<막달렌

시스터즈>

피터 멀랜

영국

<임대>

크리스티요나스

빌지우나스

리투아니아

<사랑이라

불리는 여행>

미켈레 플라치도

이탈리아

 

<프리다>

줄리 테이머

미국

<최고속도>

다니엘 비카리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