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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니로, AFI 생애업적상 수상
2002-11-04

로버트 드 니로(59)가 미국영화협회(AFI)가 제정한 ‘생애업적상’의 31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AFI는 일생에 걸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영화인들에게 주어지는 ‘생애업적상’의 올해 수상자가 로버트 드 니로로 결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하워드 스트링어 AFI 이사회 의장은 “드 니로는 한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명”이라며 “60여편의 영화에서 보여준 드 니로의 완벽한 인물 몰입력은 영화에 대한 배우의 공헌을 평가하는 우리의 시각을 바꿔놓았다”고 극찬했다.

드 니로는 <비열한 거리>(1973년)와 <택시 드라이버>(1976년)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고, <대부2>(1974년)와 <분노의 주먹>(1980년)으로 각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연기뿐아니라 영화 제작에도 나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AFI 생애업적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오손 웰스, 알프레드 히치콕, 엘리자베스 테일러, 잭 니콜슨, 스티븐 스필버그, 더스틴 호프먼, 해리슨 포드 등이 있으며 지난해 상은 톰 행크스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내년 6월12일에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