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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나의 것!
2002-12-09

<바람난 가족> <태극기 휘날리며> 등 내년 개봉예정작들 속속 크랭크인내년 개봉예정인 영화들이 속속 크랭크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월2일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이 크랭크인한 데 이어 12월20일경 안재모 주연의 <명랑유곽>이 첫 촬영을 시작하며, 내년 1월부터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김성호 감독의 <거울속으로>, 오종록 감독의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 등이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 내년 봄부터 가을까지 극장가를 장식할 이들 영화는 하나의 장르나 흐름으로 정리할 수 없는 색다른 이야기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강제규 감독이 99년 <쉬리> 이후 3년 만에 연출하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이 갈라놓은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까지 알려진 줄거리는 동생을 무척 아끼는 형이 동생이 징집되자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군에 들어가지만 전쟁 중에 동생을 잃고 북한군이 되어 동생과 마주친다는 것. 장동건이 형으로, 원빈이 동생으로 출연하며 1월10일경 크랭크인할 예정이다.순제작비만 100억원을 예상하는 대작. 이미숙, 전도연, 배용준 등 캐스팅이 화려한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1월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가며 유지태, 김명민, 김혜나를 캐스팅한 김성호 감독의 공포스릴러 <거울속으로>는 1월1일 촬영을 시작한다. TV드라마 <피아노>의 오종록 PD가 연출하는 첫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월 초 크랭크인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부와 담쌓고 지내던 남자는 여자의 아버지가 일류대 합격과 사법시험 합격을 요구하자 눈에 불을 켜고 공부를 시작한다. 아이엠픽처스가 투자하며 <연애소설>을 만든 팝콘필름이 제작한다. <사랑하기 좋은 날>의 권칠인 감독이 만드는 <싱글즈>는 9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가 원작이다.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가 캐스팅됐고 싸이더스에서 제작을 맡는다. 12월20일 촬영을 시작할 <명랑유곽>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에 입대한 한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쥬쥬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작품이다.한편 곽경택 감독의 <똥개>, 양윤호 감독의 <바람의 파이터>, 장윤현 감독의 <그녀의 아침>은 내년 2월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다. <똥개>는 정우성, <바람의 파이터>는 비가 주연을 맡아 촬영을 위한 몸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밖에 박찬욱 감독과 김성수 감독의 신작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일본 만화 <올드 보이>가 원작인 영화를, 김성수 감독은 로맨틱코미디 <영어완전정복>을 연출할 계획.남동철 namd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