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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첸카이거 감독 한국영화 연출한다
2001-07-07

<패왕별희> <풍월> 등을 만든 중국의 첸카이거 감독이 한국영화 <몽유도원도>의 연출을 맡는다.

<몽유도원도>의 제작을 추진중인 빅뱅크리에이티브(대표 이주익)는 “첸 카이거 감독이 오는 12~14일 방한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몽유도원도>에 대한 구체적인 제작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주연배우로 캐스팅이 확정된 이정재씨를 비롯해 출연진 모두가 한국배우로 구성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2003년 설에 개봉할 계획인 <몽유도원도>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백제 개로왕과 도미, 아랑 등 세 인물의 사랑과 운명을 통해 윤회적인 동양사상을 그려간다. 빅뱅크리에이티브는 “시나리오 작업에는 <주노명 베이커리>의 박헌수 감독이 참여했으며, 현재 <신용문객잔> <황비홍>을 쓴 중국작가 장탄이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다”며 “일본의 사카모토 류이치를 영화음악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섭외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욱 기자lewo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