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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2005] 칸영화제 초청작 예측 무성, 레드 카펫의 주인공은 누구?
박혜명 2005-04-20

개막작은 서극의 <칠검하천산>이 유력하다는 전망

서극

제5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의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스크린 인터내셔널>과 <버라이어티>가 각각 유력한 후보작 리스트들을 내놓았다. 오는 5월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58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라인업은 4월20일 발표될 예정. 두 언론은 경쟁과 비경쟁, 세계 지역별로 영화를 언급하며 후보작들을 가늠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개막작. 한동안 58회 칸영화제 개막작이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현재는 세계 프리미어를 가진다는 점만 확인된 채 다른 영화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애초 개막작으로 염두에 두었던 작품은 시드니 폴락의 <인터프리터>. 지금은 서극 감독의 신작 <칠검하천산>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서극 감독은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두 언론이 내놓은 공식 초청작들은 우디 앨런의 <매치포인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씬 시티>,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 데이즈>, 다르덴 형제의 <더 차일드>,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짐 자무시의 신작, 라스 폰 트리에의 <맨덜레이>, 빔 벤더스의 <노크하고 오지 마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 파트리스 셰로의 <가브리엘> 등이다. 아시아에서는 장이모의 <천리주단기>, 리안의 <브로크백 마운틴>, 스즈키 세이준의 <너구리 공주> 등과 함께 김기덕의 신작 <>과 박찬욱의 <친절한 금자씨>, 홍상수의 <극장전> 등 한국영화도 다수 언급됐다.

두 언론은 올해 칸영화제의 경향에 대한 전반적인 관측도 덧붙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실험과 보수 사이에서 몇년째 갈등해온 칸영화제가 티에리 프레모를 맞아 더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고 했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운을 뗀 <스크린 인터내셔널>도 칸 단골 감독과 배우들의 스타 파워가 올해는 특히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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