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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프리터>,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윤효진 2005-04-25

애쉬튼 커처의 <우리, 사랑일까요?>는 4위로 데뷔

<인터프리터>

니콜 키드먼과 숀 펜 주연의 정치스릴러<인터프리터>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4월22일 한국과 동시개봉한 <인터프리터>는 <투씨><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감독 시드니 폴락이 6년만에 연출한 작품으로, 주말동안 228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UN의 통역사(니콜 키드먼)가 우연히 아프리카 정치지도자의 암살 계획을 엿듣게 되면서 신변이 위험해져 연방요원(숀 펜)의 보호를 받지만 점점 더 국제적인 음모에 휘말린다는 내용. 영국의 대표적인 스튜디오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첫 번째 스릴러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주 1위였던 <아미티빌 호러>와 지지난주 1위였던 <사하라>가 2,3위를 차지했다. 각각의 수입은 1420만달러와 900만달러.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근래 들어 가장 크게 물갈이가 이뤄져 10위권에 새로 등장한 작품이 4편이나 됐다. <인터프리터>의 가장 큰 경쟁작이었던 <우리, 사랑일까요?>(A Lot Like Love)는 774만달러를 거둬 4위로 데뷔하는데 그쳤다. 애쉬튼 커처와 아만다 피트가 7년간의 우정을 사랑으로 키워가는 커플로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만약 이 영화가 1위에 오르면 속옷만 입은 모습을 공개하겠다던 커처의 내기는 지킬 수 없게 됐다.

주성치의 <쿵푸허슬>이 개봉 3주째에 스크린수를 2503개로 늘려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월8일 7개관에서 개봉해 지난주에는 21위였다. 10위로 데뷔한 코미디<킹즈 랜섬>(King's Ransom)은 아내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납치당한 것처럼 위장한 남자 이야기다.

20세기 폭스의 애니메이션 은 개봉 7주째에도 9위에 올라 누적수입 1억2016만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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