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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단신] 영화산업 9개월 연속 감소세 外
2005-06-13

영화산업 9개월 연속 감소세

일본 수출 등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호조와는 달리 영화산업의 내수가 장기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월6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영화 관련 산업의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24.3% 감소하여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영화산업의 매출액은 2001년 17.1%, 2002년 21.4%, 2003년 8.7%, 2004년 3.9%로 증가세가 계속되다가 지난해 8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SICAF 8월11일 개막

오는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상영작 목록을 발표했다. 77개국에서 보내온 846편의 작품들 가운데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모두 88편. 장편 부문에서는 TV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국내작품 <뽀로로의 대모험>과 1인 디지털 작업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등 5편의 장편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단편부문에서는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로 유명한 빌 플림턴의 최신작을 포함한 총 18편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애니메이션 산업마켓(SPP), 스페셜 이벤트 등이 함께 열릴 SICAF 2005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영화제 10주년 성찬 마련

올해 열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에드워드 양의 <공포분자>,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순수의 순간> 등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뽑은 아시아 걸작선 30편이 10주년 기념으로 상영될 예정. 6월7일 기자회견에선 아시아 작가 5인과 함께하는 실습 중심의 영화교육 프로그램인 AFA(Asian Film Academy)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 밖에 ‘아시아 영화 연구’라는 주제의 국제 학술대회, APEC 특별전 등이 10주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영화제는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www.piff.org.

3기 영등위원장에 이경순씨

3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경순씨가 뽑혔다. 김수용 감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차한 뒤 잠시 2기 영등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이씨는 대한YWCA 연합회 위원으로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공익광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부위원장에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지도위원인 박찬씨가 선출됐다.

최민식, 이병헌 등 미쟝센 명예심사위원에

미쟝센단편영화제가 명예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박찬욱, 봉준호, 이재용 감독 등 충무로의 스타감독 12명이 집행위원단을 구성하고 있는 미쟝센영화제는 장르별로 한명씩 장르의 성격에 맞는 배우들이 집행위원들과 함께 본선 심사를 진행해왔다. 올해의 명예심사위원은 최민식(사회드라마), 장진영(멜로드라마), 임창정(코미디), 김혜수(공포판타지), 이병헌(액션스릴러)으로, 최근 출연작의 특성을 감안한 선정이 두드러진다.

CJ-시네마서비스 해외팀 통합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의 해외사업팀이 6월15일자로 통합된다. 이번 통합은 올해 4월 시네마서비스가 CJ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는 대신 해외 업무를 CJ쪽으로 넘기기로 약속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통합된 해외팀장은 시네마서비스 문혜주 배급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사랑을 놓치다> <러브 하우스> 크랭크인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멜로영화 <사랑을 놓치다>가 6월9일 크랭크인했다. <마파도>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대학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던 남녀의 오랜 사랑 이야기. 런던영화학교 출신 김판수 감독의 <러브 하우스>도 5월31일 미국 LA의 한 저택에서 크랭크인했다. 한국의 인터넷 포르노업계의 일그러진 실태를 소재로 삼은 퓨전누아르로 박상욱이 주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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