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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송혜교·차태현, <파랑주의보>에서 만나다 外

송혜교, 차태현>> 광녀만 사랑에 빠지나. 청순남녀도 있다. 송혜교와 차태현이 <파랑주의보>(아이필름)에서 만났다. <파랑주의보>는 고교생 수호와 수은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청춘의 사랑을 담는 멜로영화. 10월 중순까지 부산과 거제도를 중심으로 수채화 같은 사랑을 그려낼 <파랑주의보>는 올 12월 말 개봉예정이다. 송혜교와 차태현은 이미 지난 8월23일 부산 기계공고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베오울프>(Beowulf)에 캐스팅되었다. 여러 번 영화와 게임, 소설로 만들어진 베오울프는 북유럽 신화 속의 영웅. 졸리는 베오울프에게 살해당하는 괴물 그렌델의 어머니로 출연하며, 베오울프 역은 <섹시 비스트>의 레이 윈스턴이 맡는다. 2007년 개봉예정인 이 작품은 <폴라 익스프레스>처럼 ‘퍼포먼스 캡처’로 만들어질 예정. 졸리가 검은 ‘타이츠’를 입고 연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강혜정>> 광녀, 사랑에 빠지다. <웰컴 투 동막골>로 국민적 광녀가 된 강혜정이 차기작으로 <도마뱀>(영화사 아침)을 선택했다. <도마뱀>은 20년간 지속되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그리는 멜로영화. 강혜정은 남자주인공인 조강의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비밀의 여인 ‘아리’ 역을 맡아 예측불가능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무슨 일이든 척척해내는 <도마뱀>은 오는 9월, 촬영에 들어간다.

벤 애플렉, 알리시아 키스>> 적어지는 머리숱만큼이나 영화 출연도 뜸했던 벤 애플렉이 알앤비 가수 알리시아 키스와 함께 돌아온다. 벤 애플렉은 <나크>의 조 카나한이 메가폰을 쥐는 <스모킹 에이시즈>(Smoking Aces)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 역할을 맡을 예정. 2005년 그래미에서 4개 부문을 휩쓴 ‘솔 퀸’ 알리시아 키스는 마피아로 출연한다. 영혼(Soul)을 울리는 액션이 기대되는군.

브루스 윌리스, 할리 베리>> 브루스와 할리의 사이코 스릴러가 온다. 제목하야 <퍼펙트 스트레인저>. 할리 베리는 인터넷을 통해 친구의 살인범을 쫓는 여자를 연기한다. 브루스 윌리스는 그녀를 돕는 경찰? 아니. 가장 유력한 용의자다! <커럽터>의 제임스 폴리가 메가폰을 쥘 이 작품은 2006년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