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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르네 젤위거가 두편의 전기물에 도전 外
사진 이혜정 2005-10-13

르네 젤위거/ 르네 젤위거가 두편의 전기물에 도전한다. 르네 젤위거는 <베이브>의 크리스 누넌이 연출하는 빅토리아 시대의 여류작가 베아트리스 포터의 전기물 <피터 래빗>에 포터 역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영·미합작으로 제작될 <피터 래빗>은 내년 3월6일 영국에서 촬영에 들어가 2007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그녀는 앤 메러디스가 집필한 록스타 재니스 조플린의 일대기를 그린 <피스 오브 마이 하트>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엘리야 우드/ 엘리야 우드와 샤론 스톤이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감독하는 <바비>에 동참한다. 1968년에 일어난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저격사건을 다룬 <바비>는 세 사람 이외에도 데미 무어, 앤서니 홉킨스가 합류한 화려한 배역진을 자랑한다. 엘리야 우드는 여자 상사와 결혼하려는 남자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10여명의 주요 배역이 미정된 <바비>는 1천만달러 이하의 예산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현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싸가지는 없어도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재벌 이미지로 상승가도를 그린 현빈이, 그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서 첫 주연영화를 촬영 중이다. 지난해 <돌려차기>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의 신작은 <백만장자의 첫사랑>. <늑대의 유혹>의 김태균 감독과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작가가 함께하는 이 영화는, 시골학교에서 첫사랑을 만난 재벌 2세가 사랑과 유산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뱅상 카셀/ <오션스 트웰브>에서 호들갑스런 프랑스의 대도를 연기했던 뱅상 카셀이 아예 그 길로 나선 모양이다. 두편의 시리즈로 제작되는 그의 차기작은 프랑스의 유명한 은행강도 자크 메즈린의 일대기를 다룬 프로젝트.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하여 자신이 물건을 훔치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공손한 태도로 임했던 매력적인 도둑이다. 영화는 <죽음의 본능>과 <공공의 적 no.1>으로 나뉘어 만들어질 예정이다.

앤서니 홉킨스/ “위대한 작가인 동시에 위대한 캐릭터인 헤밍웨이를 연기할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앤서니 홉킨스뿐이다.” 이는 <파파>(papa)를 연출하는 로저 도널드슨의 말이다. <파파>는 헤밍웨이가 스페인 내전을 취재한 것에 감명을 받아 한국전에 통신원으로 참전한 미국 젊은이와 헤밍웨이의 만남을 다룬 영화로, 홉킨스는 헤밍웨이로 캐스팅됐다. 홉킨스는 현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3d애니메이션 <베오울프>를 촬영 중이다.

케이트 윈슬럿/ 존 터투로의 태연자약한 뮤지컬영화 <로맨스와 담배>에서 천연덕스럽게 제임스 갠돌피니를 유혹했던 케이트 윈슬럿이 낸시 마이어스 감독(<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로맨틱한 세계로 초대받았다. 그는 유사한 사랑문제로 고민하는 미국 여자와 영국 여자의 관계를 다룬 영화 <휴일>에 캐스팅됐다. 함께 출연할 카메론 디아즈는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상태. 누가 미국 여자고, 누가 영국 여자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