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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당신] 이웃집 남자의 섬뜩한 얼굴, 마이클 루커
강병진 2006-12-14

<6번째 날> 12월16일(토) KBS2 밤 12시25분

<헨리: 연쇄살인범의 초상>(1986)의 헨리는 이웃의 얼굴을 한 살인범이었다. 구체적인 동기가 없는 그의 살인은 매우 당연한 듯 일어났고, 마이클 루커는 죄책감이나 두려움 따윈 찾아볼 수 없는 헨리의 얼굴을 그려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헨리 덕분에 대학 시절 연기생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는 곧 루커에게 덫이기도 했다. 헨리가 그의 평범한 얼굴에서 살인자의 모습만 각인시킨 탓에 루커에겐 악당 아니면 사이코 역할만 주어졌기 때문. 하지만 재능있는 루커는 악역 전문 배우를 거쳐 다시 이웃의 얼굴을 살려내면서 매력적인 조연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클리프 행어>(1993)에서 연인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지 못한 친구를 애증하는 홀은 그의 얼굴에 감각을 되찾아준 대표적인 캐릭터다. 킬러의 표적이 되는 <리플레이스먼트 킬러>(1998)의 스탠이나 하는 일도 없으면서 성질만 더러운 <본 콜렉터>(1999)의 형사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이후에도 루커는 헨리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나는 결코 헨리에게 작별을 고한 적이 없다. 그의 상냥한 말투와 내향적인 성격은 나에게도 항상 존재한다.” 심지어 그는 헤비메탈 그룹인 ‘아메리칸 헤드 처지’의 <All Wrapped Up> 뮤직비디오에서도 다시 헨리를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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