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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파크>에 대한 사소한 진실들

<파라노이드 파크>

1.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은 왜 출연했을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은 영화의 초반부 방 안에 앉아 노트에 글을 쓰고 있는 알렉스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던 토미 아저씨로 출연했다. 이때 설명되지 않지만 여기는 토미 아저씨의 집이다. 세트장에 있던 이들 모두가 토미 아저씨 역은 그가 적격이라고 추천했다는 후문. 구스 반 산트는 이 인물에 관해 뉴욕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해안가에 집을 갖고 있는 게이 아저씨”라고 표현했다는데, 이혼하려는 알렉스의 아버지가 거기 머무른다? 그럼 혹시 혈연관계인 토미 ’삼촌’이 아니라 아버지의 연인 토미 ’아저씨’는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사이트 앤드 사운드>의 한 평자는 “<파라노이드 파크>의 숨은 의미를 게이 입회식으로 읽었다”고도 말한다. 구스 반 산트의 다음 영화는 70년대 게이 정치인 하비 밀크의 이야기다(한 가지 더.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알렉스와 메이시가 카페에서 커피를 살 때 뒤편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그 남자는 구스 반 산트 본인이 맞을 것이다).

2. 파라노이드 파크는 실존하는 걸까?

실존한다. 하지만 원작자 블레이크 넬슨에 의하면 영화 속 무대가 되는 공원의 실제 이름은 ‘번 사이드 스케이트 파크’라고 한다. 파라노이드 파크는 다른 장소에 있는 다른 공원의 이름. 그럼 왜 이렇게 바꿔 불렀을까? 블레이크 넬슨의 답. “왜냐하면 듣기에 멋지니까.” 영화에서도 이 무대는 두개의 이름으로 불린다. (어른인) 형사는 ‘이스트 사이드 파크’라고 부르지만, 소년들은 코웃음을 치며 아니라는 듯 ‘파라노이드 파크’라고 부른다. 같은 장소에 대한 두개의 지명.

3. 알렉스와 블레이크를 기억하십니까?

<엘리펀트>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두명의 소년 중 한명의 이름이 알렉스다. 그리고 <라스트 데이즈>에서 엄연히 주인공은 커트 코베인이라는 걸 모두가 알지만 그에게 구스 반 산트가 붙여준 이름은 블레이크다. <파라노이드 파크>의 주인공의 이름은 알렉스이며 이 작품의 원작자의 이름은 블레이크 넬슨이다. 관계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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