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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반 산트 (Gus Van Sant)

1952-07-24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7.1

/

네티즌7.6

기본정보

  • 다른 이름Gus Van Sant Jr.; 구스 반 산트 주니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2-07-24
  • 성별

소개

스스로 게이임을 밝힌 구스 반 산트의 영화는 사회의 변방에서 살아가는, 소외된 자들의 쓸쓸한 기록이다. 그는 게이 커뮤니티와 10대 문화와 부랑아들의 혼란된 사회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린다.

영화를 찍기 전에 구스 반 산트는 미국 소도시의 정경을 화폭에 담았고, 자신의 밴드를 만들어 직접 음악 활동도 했고,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CF감독과 화가로 활동하던 구스 반 산트는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하고, 할리우드에 가서 16mm 장편영화 <할리우드의 앨리스>를 만든다. 그후 포틀랜드로 옮겨가 85년 저예산영화 <말라 노쉬 Mala Noche>를 만들어 LA비평가협회 인디영화 작품상을 수상한다. 주류상점의 점원이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멕시코 이민 소년에게 매혹되면서 겪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89년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Drugstore Cowboy>에는 비트의 제왕, 윌리엄 버로스가 직접 출연했고,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와 함께 미국사회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와 일탈에 관한 자전적인 연대기를 영상에 옮겼다. 구스 반 산트는 아웃사이더에 대한 재치있고 솔직한 접근으로 독립영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주었다. 맷 딜런이 연기한 <드럭스토어 카우보이>의 주인공 밥은 “때로 우리는 쉽게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재미있고,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구스 반 산트는 자신이 창조한 아웃사이더를 영웅으로 만들지도 않고, 사회의 희생양으로 몰아붙이지도 않는다.

<드럭스토어 카우보이>를 통해 구스 반 산트는 컬트 감독에서 일약 90년대의 작가가 되었고 <카이에 뒤 시네마>는 2001년의 시네아스트 20인에 그를 포함시켰다. 구스 반 산트의 관심은 영화 속에 자신의 개인적인 기록을 담아내고, 그것을 통해 영화 스스로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구스 반 산트의 자전적인 노래는 <아이다호>에서 절정에 달한다.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의 모티브를 빌려오고, <거지와 왕자> 이야기를 게이 커뮤니티로 전이한 <아이다호>는 미국 문화에 대한 자전적인 ‘풍경화’이다. 그후 여성 커뮤니티에 <카우걸 블루스 Even Cowgirls Get the Blues>를 헌사한 구스 반 산트는 메이저영화 <투 다이 포 To Die For>(1995)를 만든다. 미디어 중독자이며 출세가 지상 최고의 가치인 젊은 여성이 10대 소년에게 남편을 살해하도록 사주하는 내용이다. 구스 반 산트는 O. J. 심슨 사건을 인용하면서 미디어 중독증에 걸린 사회를 비판하고 미국 중산층의 뒤틀린 권력구조를 폭로하고, 10대 문화의 혼란까지 드러낸다.

<굿 윌 헌팅>(1997) 역시 구스 반 산트의 아웃사이더에 대한 애정이 메이저식으로 완화된 '착한' 영화다. 애초에 '감상적'이었던 각본을 그대로 영화화했다. 그리고 가급적 기교를 사용하지 않고 담담한 영화를 만들었다. 심지어 촬영현장에서 비디오 모니터를 쓰는 것에도 반대할 정도였다. 비디오 모니터로는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느낄 수 없다는 이유였다. 1998년에는 히치콕의 오리지널을 그대로 모사한 <사이코>룰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