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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스 페로스> 홈페이지
2001-11-15

인터넷뉴스

“과거에는, 이 정도의 공해와 폭력, 부패함이 팽배한 도시였다면 아무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살아남지 못했을 거란 말이 더 옳겠다).” <아모레스 페로스> 홈페이지의 About Movie 코너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인터뷰의 한 대목이다. 시종일관 붉은색과 검은색이 인상적인 <아모레스 페로스> 홈페이지는 About Movie 코너와 Introduction 코너를 통해 숨가쁜 영화의 호흡을 조금 늦추면서 멕시코의 낯선 영화와 낯선 감독 그리고 낯선 배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한 멕시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영화음악은 홈페이지 내에서도 중요한 부분. 코너의 분위기에 따라 바뀌는 배경음악에 귀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O.S.T 코너에서 다양한 멕시코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14곡의 사운드트랙을 들을 수 있으며 다운도 가능한 알짜 코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조각난 이미지와 내용뿐. 공해와 폭력과 부패의 도시, 멕시코시티의 세 가지 사랑이야기에서 희망을 발견하거나 좌절을 발견하는 건 11월17일 스크린을 통해서 확인할 일이다.

이지연 http://www.amoresperr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