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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 자투리] 물, 음악, 영화 그리고 김지운

<오데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합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는 매번 영화감독과 배우가 함께 만드는 형식으로 제작됐는데요. 2006년에는 김태용 감독과 정유미가, 2007년에는 민규동 감독과 정유미, 이민기, 황보라가 출연했고 2008년 트레일러는 뮤직비디오 감독인 채은석이 연출을 맡고 이완과 유인영이 출연했습니다. 김지운 감독은 “아직 디테일한 그림은 안 나왔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징인 물과 음악과 영화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짧지만 인상적인 영상을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얼마전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 <여고괴담5: 동반자살>을 제작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아시아프로듀서네트워크(APN)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APN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타이,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의 현직 프로듀서 100여명이 회원으로 조직된 단체인데요. 최근 열린 상하이국제영화제의 APN총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춘연 APN 신임회장은 “아시아를 세계 시장화하는 데 회원들의 상호협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멀티플렉스들이 다양성영화 상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6월17일, 영화진흥위원회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다양성영화 상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진위는 멀티플렉스는 있으나 예술영화 전용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각 멀티플렉스들에 예술영화 전용관 협력극장을 지정하고, 다양성영화 배급 및 상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시네마의 손광익 대표는 “이런 자리가 한국 독립영화 발전 및 다양성영화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성영화가 좀더 많은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희궁 앞에 위치한 프로젝트 영화관 프라다 트랜스포머가 6월27일부터 2주간 하루에 한편씩 영화를 상영한다는군요.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이 행사의 상영작을 <바벨> <21그램> 등을 만든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엄선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영화제 기간에 방한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칼 드레이어의 <오데트>, 찰스 버넷의 <킬러 오브 쉽>,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 김지운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고전에서 현대영화까지 다양해 보입니다(문의: www.pradatransform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