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체 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전 베레모를 쓴 체 게바라의 흑백사진이 심어준 혁명과 자유의 크기는? 알베르토 코르다는 쿠바 혁명기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쿠바의 사진작가다. 카스트로, 헤밍웨이, 사르트르의 모습과 아바나 혁명광장까지 쿠바의 얼굴이 공개된다. 11월24일~2011년 3월1일,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

2.<매리는 외박중> ‘성스’가 떠난 헛헛한 빈자리는 매리가 채운다. 연애와 무관한 인생을 살아온 ‘매리’와 완벽남 ‘무결’, 여기에 매리만 바라보고 산 남자 ‘정인’이 엮인다. 문근영, 장근석, 김재욱의 거부할 수 없는 조합이다. 단연, 하반기 닥본사 드라마로 인증. 11월8일부터 KBS2 방영.

3.각과 박 2라운드 MBC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 방송을 시작하는 시점이지만 <슈퍼스타K2> 출연자들의 커리어는 이제 본격 상종가를 치는 중이다. 허각의 <언제나>와 존박의 <빗속에서>가 간발의 차이로 음원차트에 등장해 수위를 겨루고 있는 상황. 박과 각, 이번 판의 승자는?

4.광저우, 대~한민국!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1월12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45개국 1만2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메달도 메달이지만… 선수 여러분, 후회 없는 경기 하고 돌아오시길!

5.<컬러스> 한국어판 공식 출간 11월호의 주제는 전세계의 ‘댄스’다. 베네통 그룹의 주요 출판물 중 하나인 시각예술 계간지 <컬러스>(COLORS)의 한국어판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발간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colorsmagazine.com/)를 참고할 것. 베네통 매장을 지날 때마다 만나는 색의 강렬함이 지면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6.일어나요, 달빛요정! 뇌출혈로 입원 중인 1인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으로 활동 중인 이진원(37)의 쾌유 기원 모금 공연이 열린다. 이한철, 와이낫, 오지은, 갤럭시익스프레스, 좋아서하는밴드가 참가한다. 11월10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타, 관람료는 2만원. 수익금은 전액 이진원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7.손홍민, 분데스리가 데뷔골 터트려 주말 밤마다 MBC SPORTS+를 볼 이유가 생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홍민 선수가 지난 10월3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구단 최연소 골이다. 대체 어떤 골이냐고?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시라. 한국 축구선수 유전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골장면이다.

8.‘쥐20’ 홍보 포스터 쥐20을 개최할 능력은 있고, 낙서와 예술을 구분할 능력은 없나보다. 지난 11월11일과 12일, 경찰은 ‘쥐20’ 홍보포스터를 그린 한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포스터를 본 네티즌의 반응은 “음, 이건 낙서라기보단 예술에 가까운데…?”다. 얘, 이건 유머라규!

9.비틀즈코드, 알고 싶지 않아도 알려주마! 얘네 뭐래니?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웃기다. 심하게 웃긴다. <슈퍼스타K2> 톱8 출연자들이 출연했던 12회를 기점으로 시청률 탄력도 받을 분위기. 코미디 천재였던 유세윤은 물론이고 윤종신의 예능감이 대폭발한다. 박지선의 장재인 성대모사는 화룡점정.

10.랄프 플렉, 페인팅전 건조하고 사실적인 모네. 독일 회화작가 랄프 플렉의 그림을 설명하기엔 빠른 예일지 모른다. 정갈하게 책이 꽂혀 있는 책장, 관중석에 빽빽이 들어찬 군중, 해변을 메운 피서객. 신기하게도 모두 얼굴도 책 제목도 없다. 보는 이에게 강요하지 않는 사실. 랄프 플렉의 회화에 담긴 오묘한 진리다. 11월30일까지, 신사동 313 아트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