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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엄마가 왔다! <아따맘마 극장판>
신두영 2011-02-16

일본의 국민적인 엄마가 왔다. 게라 에이코가 <요미우리신문>에 연재하는 원작을 바탕으로 <TV아사히>에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된 TV시리즈 <아따맘마>는 일본의 평범한 4인 가족의 이야기로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팬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아따맘마>의 골수팬은 성인 여성일 것이다. 늘 행복하고 엉뚱한 엄마(이미자)와 소심하고 차분한 성격의 딸 아리(이명선)가 조잘조잘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에서 쉽게 동질감을 느낄 테니까 말이다.

2003년에 제작된 <아따맘마 극장판>은 두 모녀의 사연에 좀더 집중한다. 장대비가 내리고 벼락이 치는 날, 엄마와 아리는 벼락이 떨어지는 육교에서 미끄러지면서 서로 이마를 부딪히고 영혼이 바뀐다. 아리는 뚱뚱하고 무거운 엄마의 몸을 이끌고 벽장에 틀어박혀 눈물을 흘리고, ‘늘 행복한’ 엄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아리의 손가락으로 아빠(손종환)의 엉덩이에 난 종기에 약을 바른다. 문제는 아리의 수학여행과 엄마의 동창회에서 발생한다. 아리는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놓칠 위기고, 엄마는 30년 전에 묻은 타임캡슐 속 자신의 편지를 못 볼지도 모른다.

국내에서 선보인 TV시리즈 <아따맘마>는 1월11일에 방영이 종료되었다. 2004년부터 6년 동안 방영되었는데 마지막 8기가 방영될 때는 <짱구는 못말려> <명탐정 코난> <나루토> 등 쟁쟁한 시리즈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뒤늦게 찾아온 <아따맘마 극장판>은 시리즈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만일 관객 스코어가 괜찮다면 3D로 제작된 두 번째 극장판의 국내 개봉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두 번째 극장판에서는 엄마가 초능력을 갖게 된다. 슈퍼마켓 반짝세일을 공략하는 내공도 더 높아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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