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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죠
김성훈 사진 최성열 2011-03-17

사용 장비와 추천 어플 소개

DSLR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을 모델로 한 어플 ‘almost DSLR’은 이미 너무 유명해졌다. <씨네21> 기자들 역시 이번에 이 어플로 단편영화를 찍었다. 그러나 한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게 다가 아니다. 시나리오부터 스토리보드,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전 공정에 필요한 어플들을 모았다. 또 <씨네21> 기자들이 만든 단편영화에 사용된 스마트폰용 DIY 촬영 장비도 함께 소개한다.

사용 장비

1. 핸드그립

아이폰4를 장착해 두손으로 가볍게 쥐고 촬영할 수 있는 그립 장비다. 클로즈업 촬영 때 주로 사용되고 손의 떨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KT가 일반인들을 위해 대여하고 있다. 대여료는 무료고, 장비가 고가인 까닭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내고 장비를 반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위치는 SBS 목동 옆 KT 올레미디어 스튜디오. 문의는 장비대여 김상신 과장 010-5190-3434).

2. 숄더그립

보통 카메라의 핸드헬드 그립을 응용한 장비로, 봉만대 감독이 단편 <맛있는 상상>(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됐다)을 찍을 때 직접 고안했다. 말 그대로 아이폰4를 어깨에 장착함으로써 핸드그립보다 훨씬 안정감있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클로즈업보다 인물을 따라가는 ‘트래블링 숏’을 찍을 때 유용하다.

3. 스마트폰용 미니 삼각대

“스마트폰은 핸드헬드보다 픽스(고정)로 두고 찍는 게 좋아요.” 촬영 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던 중 <올드보이>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에게 들은 조언이다. 맞다. 일반 카메라와 달리 스마트폰은 움직임이 많을수록 포커스(초점)가 맞지 않는다.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미니 삼각대를 사용하길 권한다.

추천 어플

1. Script Write

‘Script Write’는 간단한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는 어플이다. 대사, 지문, 행동 아이콘을 클릭해 이야기를 쓰면 한편의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탄생된다. 캐릭터, 신별로 데이터베이스 저장과 공급이 가능하다. 또 ‘Airprint’와 연동돼 출력할 수 있고 PDF 파일로도 읽을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용 모두 출시. 가격은 4.99달러.

2. iStory board

‘iStory board’는 사진을 활용해 현장에서 간단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어플이다. 해당 신의 상황과 대사를 간략하게 기록 가능하고, 숏을 시간 순서대로 구분할 수 있어 원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차례대로 참고할 수 있다. 아이폰용 출시. 가격은 2.99달러.

3. Movie★Slate

어플 ‘Movie★Slate’는 디지털 크랩 보드다(슛할 때 액션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딱’ 하고 부딪혀 치는 슬레이트). 단순히 슛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기능뿐만 아니라 숏 일지, 메모가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아이팟과 아이패드에 저장된 사운드, 음악과 촬영 소스의 싱크를 맞춰볼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용 모두 출시. 가격은 19.99달러.

4. Artemis Dorector’s Viewfinder

‘Artemis’는 감독 혹은 촬영감독이 프레임을 잡을 때 도와주는 뷰파인더다. 앵글, 사이즈 등을 가늠하는 전통적인 뷰파인더 역할은 물론이고 카메라 기종, 화면 비율, 렌즈 종류 등 새로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로케이션 위치, 렌즈 정보는 아이폰 안에 저장 가능해 스토리보드를 짜거나 로케이션 헌팅할 때 제법 유용하다. 아이폰용 출시. 가격은 29.99달러.

5. TiltShift Video

이름 그대로 기울기(TiltShift) 변화를 줄 수 있는 어플. 부감(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촬영하는 각도) 효과를 극대화할 때 유용하다. 사실 아이폰4 카메라로는 ‘떼신’(단체신) 촬영에 한계가 있는데, 이 어플을 사용하면 그럴듯한 대규모 군중신 효과가 난다. 아이폰, 아이패드용 출시. 가격은 1.99달러.

6. ReelDirector

많이 알려진 ‘iMovie’보다 좀더 정교한 편집 툴을 가진 어플. ‘ReelDirector’은 트리밍이 부드럽고, 두세개의 비디오 클립을 이음매없이 균일하게 자르고 붙일 수 있다. 사운드트랙을 기록해 영상의 원하는 위치에 조절 가능하고 동영상 사이에 27가지의 효과가 제공된다. 렌더링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씨네21> 기자들이 만든 단편영화도 이 어플로 편집했다. 아이폰, 아이패드용 모두 출시. 가격은 1.99달러.

7. Video Editor

영화 촬영 및 편집 관련 어플이 아이폰에 집중되어 있는 건 사실이다. 그 점에서 베가 엑스(Vega X)의 비디오 에디터(Video Editor) 어플은 반갑다. 동영상을 이어붙일 수 있는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타이틀, 자막 제작이 가능하다. 또 배경음악을 삽입할 수 있고, 필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