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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통화중] 나다의 프로포즈, 성공이야
2002-01-07

이미 비디오까지 나온 영화들이 극장에서 매진사례를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부터 하이퍼텍 나다에서 진행중인 `나다의 2001년 마지막 프로포즈`가 80%에 이르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자 극장쪽은 1월10일까지로 예정했던 이 행사를 1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나다가 이번에 상영한 영화들은 <라이방> <나비> <꽃섬> <북경자전거> <멀홀랜드 드라이브>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귀신이 온다> <폴락> <아모레스 페로스> <고> <갓 앤 몬스터> 등 11편. 이중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전회매진을 기록했고 <라이방> <고> <아모레스 페로스>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등도 2번에 1번꼴로 매진이 났다. 1월3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만 5천여명. 하루 평균 500명이 꾸준히 개봉 당시 못 본 영화를 찾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동숭아트센터 영상사업팀장 김난숙씨는 “관객이 숙제하는 기분으로 찾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이런 영화들이 1주일도 못 버티고 극장에서 간판을 내려 보고 싶었는데 못 봤던 관객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들 영화들은 서울시내 몇몇 극장에서 잠시 걸렸다 사라진 작품들이다.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관객도 개봉 당시 극장을 찾아갔다 허탕친 경우가 많아서 재상영의 기회를 반길 수밖에 없었다. 김난숙씨는 “처음엔 나다 회원을 위한 서비스로 기획한 행사인데 너무 반응이 좋아 연장상영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이번 패자부활전의 성공을 보노라면 모두가 흥행작만 좇는 흐름 때문에 관객이 손해보고 있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런 시점에 나타난 나다의 프로포즈는,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남동철

1회(11:20)

2회(1:40)

3회(4:00)

4회(6:20)

5회(8:40)

1월 7일

라이방

지옥의 묵시록:리덕스

폴락

나비

1월 8일

멀홀랜드 드라이브

고(2:00)

꽃섬(4:20)

갓 앤 몬스터(6:30)

아모레스 페로스(8:30)

1월 9일

나비

폴락

북경자전거

귀신이 온다

라이방(9:00)

1월 10일

아모레스 페로스

갓 앤 몬스터(2:10)

고(4:10)

꽃섬(6:30)

멀홀랜드 드라이브

문의:02-766-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