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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기 전에 당신이 읽어야 할 책들
2012-12-05

영화영상 관련 학과 입시생들에게 권하는 필독서

<영화 이론>

로버트 스탬 지음 / K-Books 펴냄 이론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로버트 스탬의 <영화 이론>은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안내하는 책이다. 영화이론에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 책은 별다른 사전지식 없더라도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지난 ‘영화의 세기’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영화의 지도를 그려줌으로써 단지 이론만이 아니라 영화 자체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영화를 알기 위해 꼭 영화이론까지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당신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영화의 속살과 뼈대까지 선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즐거운 법이다.

<위대한 영화>

로저 에버트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영화만큼은 보는 만큼 알게 된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영화 속에 길이 있다. 하지만 마음먹고 영화를 보려 할 때마다 1년에 수백편씩 쏟아지는 영화의 홍수에 질려 발길을 돌린 경험이 다들 한번쯤 있을 것이다. <위대한 영화>는 영화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한 줄기 등대 불빛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비평가이자 영화 저널리즘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저 에버트가 쓴 이 책은 흑백 무성영화에서 현대영화까지 100편의 ‘위대한 영화’를 간결하고 선명한 필체로 소개한다.

<영화의 이해>

루이스 자네티 지음 / K-Books 펴냄 영화에 대한 입문서는 많다. 입문서의 제목도 하나같이 ‘영화의 이해’다. 그러나 진정 영화를 이해하고 있는 책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는 체계적인 영화입문서로 가장 널리 알려진 책 중 하나다. 1987년 국내 첫 출간된 이래 벌써 판본만 12번 바뀌었다. 스테디셀러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수많은 전공자와 입문자에 의해 이미 검증된 이 책은 ‘촬영과 편집’이라는 기술적인 측면부터 ‘이데올로기와 이론’이라는 추상적인 측면까지 영화의 전 과정을 분석한다. 550페이지에 이르는 든든한 분량은 그저 허세가 아니다.

<영화에 대해 생각하기>

피터 레만, 윌리엄 루어 지음 / 명인문화사 펴냄 광범위한 범위를 훑는 입문서에 질린 이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한다. <영화에 대해 생각하기>는 제목 그대로 몇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영화의 본질에 접근한다. 서사, 장르, 배우 등 기본적인 구성요소부터 인종, 젠더, 계층, 기술의 문제까지 다양한 화두를 통해 입체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 고전영화는 물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같은 최근 영화뿐 아니라 <24> <베로니카 마스> <로스트> 등 미국 드라마도 빠짐없이 분석되어 있다. 영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라 할지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영화들의 비교를 통한 꼼꼼한 분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입문서로 제격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의 심장을 겨누고 인생을 말하다>

하워드 휴스 지음 / 나무이야기 펴냄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지만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위대한 영화를 만날 때 그 영화를 만든 이가 궁금한 것은 당연하다. 감독이란 한 개인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것은 영화의 이해와는 별개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대한 애정고백인 동시에 그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물이고 한편으론 그가 출연하고 연출한 영화들의 이면을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다. 영화인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한번쯤 참고해볼 만하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책이란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