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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자라섬 가득한 재즈의 선율
씨네21 취재팀 2015-09-14

원전악기로 듣는 바흐

원전악기로 바흐와 비발디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하프시코드 연주자 안드레아 마르콘이 설립한 원전악기 전문 연주단체인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와 함께 10월31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바흐와 비발디의 곡은 물론, 제미니아니의 <라 폴리아>까지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문의 SAC Ticket 02-580-1300, 인터파크티켓 1544-1555.

세상을 물들인 ‘로로스’의 도재명, 첫 솔로 싱글

2015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로로스’의 보컬 도재명이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싱글 《미완의 곡》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싱글을 하나씩 발표해 내년 봄쯤에는 정규 앨범으로 묶어낼 예정이다.

프리마돈나의 피날레

발레리나 강수진이 지난 30년간 몸담았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마지막으로 <오네긴>을 공연한다. 강수진 스스로가 “수십년 동안 사랑한 작품”이라 평했던 <오네긴>은 고향과도 같은 팀과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아래, 강수진이 타티아나 역을 맡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제이슨 레일리가 오네긴을 연기한다. 11월6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소설가를 위하여

소설가 김원우가 소설 작법서 <작가를 위하여>를 내놓았다. 이야기란 무엇이고 이야기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부터 ‘소설가의 자세’, ‘등단과 입신의 장벽’까지 문학을 창작하는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다룬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글들이, 작가 특유의 질식할 듯 빽빽한 문장으로 새겨져 있다. 벼락처럼 쏟아지는 문체에 담긴 가르침은, 작문의 방법을 일러주는 실용적인(문학과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그 말!) 학습서보다는 소설가로서 경험할 수 있는 오체투지란 무엇인지 더듬어보는 무용담에 가깝다.

<007 스펙터> 개봉 전에 시리즈 복습하자

얼티밋 제임스 본드 컬렉션 블루레이가 150세트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총 24장의 디스크에는 시리즈 전편뿐만 아니라 이언 플레밍에 의한 소설의 탄생부터 영화 제작에 얽힌 비화까지 007의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를 담은 상영시간 98분의 장편다큐멘터리가 함께 실린다. <007 스펙터> 공동 각본가들이 지난 시리즈를 재조명하는 부가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훌륭한 제임스 본드 교재임은 분명하다.

자라섬 가득한 재즈의 선율

가을이 되면 자라섬을 가득 채우는 재즈의 선율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2005년부터 11회 동안 53개국, 777팀의 아티스트가 방문한 오래된 축제다. 올해 자라섬을 찾는 재즈 아티스트들은 스파이로 자이라, 리처드 보나, 로베르토 폰세카 트리오, 후안 카르모나 셉텟 등으로 탄탄한 라인업이다. 또한 ‘GERMANY FOC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디터 일그 트리오 등 독일 아티스트들도 소개한다. 젊은 인재들을 선발해 거장들과 공연을 선보이는 ‘뮤직 캠프’라는 프로그램도 신설되니, 신예와 거장들의 특별한 무대 또한 놓치지 말자. 온라인 예매 시 1일권, 2일권, 3일권을 각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제는 10월9일부터 11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최초 스탠리 큐브릭 전시회

2015년 11월28일부터 2016년 3월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아시아 최초로 열릴 예정이다. 감독의 작품에 사용된 1천여점의 의상, 소품, 필름, 대본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직 기간이 넉넉하게 남았으니 미리미리 일정을 체크해두자.

웰메이드 발라드

김동률이 2008년 이후 7년 만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갖는 콘서트. 익히 알려진 히트곡과 공연 때 유독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이 레퍼토리를 이룬 ‘베스트 앨범’ 같은 무대다. 그의 모든 공연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무대에 올리는 노래와 전혀 새롭게 편곡한 노래도 준비돼 있다. 그의 멜로디와 목소리를 받치는 풍윤한 사운드는 70인조 세션이 연주한다. 공연 예습은 지난 8월 나온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Live 2012 감사/ 2014 동행》을 권한다. 10월9∼11일 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