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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 성유빈] 다섯명의 앙상블
장영엽 사진 오계옥 2015-12-07

<대호>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 성유빈

성유빈, 정석원, 정만식, 김상호, 최민식(왼쪽부터).

누구나 호랑이를 알지만 누구도 호랑이를 알지 못한다. 이건 말장난이 아니다. 밀림을 탐험하려는 모험가 정도를 제외한다면, 현재 호랑이라는 동물에 가장 가까이 닿을 수 있는 방법은 동물원의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멀찍이 지켜보거나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때 호랑이가 위풍당당하게 조선의 산기슭을 활보하던 시절이 있었다. 박훈정 감독의 <대호>는 바로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명포수 천만덕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이 작품은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그 어떤 것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CG로 구현될 호랑이의 면모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존재들에 대한 영화가 바로 <대호>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머릿속에서 그려질 듯 온전히 그려지지 않는 시대와 인물에 리얼리티를 덧입히는 건 전적으로 배우들의 몫이었다. <대호>의 12월16일 개봉을 앞두고 조금 일찍 다섯명의 주•조연배우들을 만났다. 이들과의 만남을 성사하는 데에는 천만덕을 연기한 주연배우 최민식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중요한 영화이기에 다섯명이 함께 영화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을, 인터뷰 장소에 다섯 배우가 들어서는 순간 온전히 이해했다. 촬영을 위해 공수한 호랑이 인형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정담을 나누던 이들은 현장에 있던 수십명의 스탭들을 자주 웃게 만들었다. 그건 6개월이라는 시간을 치열하게, 진득하게 공유했던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종류의 친밀함이었다. 어느덧 사진 촬영을 마친 최민식이 “전투복 해제!”를 외쳤다.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장전한 <대호> 다섯 배우들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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