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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5월 2일 개막
김소미 사진 백종헌 2019-05-03

스무돌, 규모와 내실을 동시에 키웠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는 전주에서 열리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가 더 크고 강력해졌다. 지난 5월 2일 오후 7시 전주 돔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JeonJu 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맑고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진 개막 당일에는 황금연휴를 맞아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전주 영화의 거리를 찾았다.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한국영화특별전으로 영화제를 찾은 배우 박해일, 데뷔작을 만든 차인표 감독,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하나레이 베이>의 요시다 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인 <이사도라의 아이들>의 다미앙 매니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미희, 이정현, 류수영, 김보라, 이혜리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음악감독 모그의 밴드가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O.S.T를 연주하는 것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배우 최원영, 한예리의 사회와 함께 식순을 이어갔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지난 20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거쳐간 주요 작품들을 한눈에 담아낸 특별영상을 상영하며 성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짐을 알렸다. 경쟁부문 심사위원 중 <120BPM>(2017)의 배우 나우엘 페레스 비스카야르트는 “좋은 영화란 삶을 반추하고 시간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영화”라면서 전주에서 만날 작품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소개와 함께 개막작인 이탈리아영화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의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도 무대에 올랐다. 감독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 영화제에서 작품을 소개하게 돼 특별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총 53개국 275편을 상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1일까지 전주시 영화의 거리, 팔복예술공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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