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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프로듀서,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준비한다

<보헤미안 랩소디>

국내에서만 약 99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세계적으로 9억 달러(우리돈 약 1조 582억 원, 이하 11월26일 환율 기준) 이상을 벌어들이며 큰 흥행을 거둔 <보헤미안 랩소디>. 그 뒤를 잇는 음악인 전기 영화가 준비 중이다. 11월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 한 영화는 여럿 있어왔지만 모두 다큐멘터리였으며, 극 영화는 이번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제작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월드워Z>,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의 작품에 참여한 지케이 필름(GK Fims)가 맡았으며, 현재 마이클 잭슨 재단과 계약을 맺어 곡 사용권도 확보한 상태다.

영화의 각본은 <글래디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007 스카이폴> 등의 각본을 작성한 존 로건이 맡았으며 이외 연출, 배급사, 배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의 삶 전체를 다룰 것인지, 혹은 일부를 다룰 것인지도 아직 미지수다. <데드라인> 등 여러 매체는 마이클 잭슨의 드라마틱한 성공기, 죽음 등 인생 전반을 담을 것으로 예상했다.

<리빙 네버랜드>

마이클 잭슨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근 가장 이슈가 됐던 것은 HBO에서 2019년 제작한 <리빙 네버랜드>다. 이전까지의 작품들이 모두 그의 업적을 다룬 데 반해 <리빙 네버랜드>는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그리며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마이클 잭슨 재단은 HBO 측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약 1억 달러(약 1175억 원)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망 전부터 성추행 관련 혐의로 소송을 받았던 마이클 잭슨(모두 무혐의로 승소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이 이번 그레이엄 킹 프로듀서의 전기 영화에도 담길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 재단과의 협업, 고발 영화가 아닌 극 형태의 전기 영화라는 점에서 마이클 잭슨이 부정적으로 그려지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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