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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세계>의 정청과 이자성은 잊어도 좋다
김성훈 2020-06-12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감독 홍원찬 / 출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여름

<신세계>(2013)의 정청과 이자성은 잊어도 좋다. 황정민과 이정재가 암살자와 그를 쫓는 추격자로 7년 만에 만났다. 타이에서 납치사건이 벌어지고, 마지막 청부살해를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 납치사건이 자신과 관련된 일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타이로 가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난 뒤 사건을 좇는다. 한편 레이(이정재)는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위해 인남을 추격한다. 줄거리를 보면 황정민과 이정재, 에너지가 어마어마한 두 배우가 한국, 타이,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지독한 사투를 벌이는 그림을 짐작할 수 있겠다. 인남을 돕는 역할이라는 사실 외에 알려진 게 거의 없는 박정민이 이 영화의 히든카드로 보인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피스>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부문에 초청된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홍경표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아 “전작 중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컬러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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