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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이는 복도 많지> 들꽃영화상 대상 수상
남선우 2021-05-25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

지난 5월 21일 개최된 제8회 들꽃영화상에서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이어 오는 6월부터는 제2회 들꽃영화제가 열린다. 15개 부분 수상작을 포함해 본심에 오른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는 들꽃영화제는 6월 4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제8회 들꽃영화상 수상자들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인 들꽃영화상은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들꽃영화상은 상영기회가 적은 저예산 독립영화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들꽃영화제를 실시했다. 이번 영화제는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GV를 포함해 SBA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특별 기획전 등을 마련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한편 극영화 감독상은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김미례 감독, 저예산장르영화상은 <팡파레> 이돈구 감독에게 돌아갔다. <프랑스 여자> 김호정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파도를 걷는 소년> 곽민규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국도극장> 이한위 배우가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강말금 배우가 신인배우상을 받으며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2관왕에 올랐다.

<사라진 시간>

이밖에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은 극영화 신인감독상을, <내언니전지현과 나> 박윤진 감독은 주목할 만한 다큐상을 받았다. <잔칫날> 홍이연정 프로듀서, <프랑스 여자> 박정훈 촬영감독, <카오산탱고> 정태호, 황인규 음악감독,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이태겸, 김자언 작가가 각각 프로듀서상, 촬영상, 스태프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위 작품들은 6월 한 달간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들꽃영화제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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