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ovie > 무비가이드 > 씨네21 리뷰
[리뷰]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
조현나 2022-01-12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는 2012년부터 일본에서 방영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여고생들이 전차를 운영하며 ‘전차도’라 불리는 스포츠 시합을 벌인다는 설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20년 만에 부활한 동계 무한궤도배에서 1회전 승리를 거둔 우승 후보들이 맞붙었다. 때문에 전편보다 훨씬 강력한 전차 액션을 선보인다. 주인공 니시즈미 미호가 속한 오아라이 여고팀은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회전에서 치하탄 고교와 맞선다. 어두운 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정글을 배경으로 케이조쿠 고교,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고 등 8개 학교가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3화>의 인상적인 점 역시 CG다. 전차의 크기, 무게, 종류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구현한 모션 디자인으로 영화의 리얼리티가 배가된다. 또한 경기에 따라 배경 설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치 맵이 바뀌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학교별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이들의 제복과 전차, 전술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걸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다만 앞의 서사나 기본 설정을 모르는 관객에겐 다소 장벽이 높다. 세 번째 극장판인 만큼 사전 설명 없이 바로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영화에 관심이 가는 관객이라면 앞서 공개된 영화들을 미리 보고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관련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