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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볼거리 가득!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해저동굴 대탈출'
오진우(평론가) 2022-02-16

페이소의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문어 코바. 그는 고향인 카리브해로 돌아가야 한다. 남미 대륙을 돌아서 가야 하는데 그쪽으로 엄청난 폭풍이 오고 있다. 옥토넛 탐험대장인 바나클은 헬기인 탐험선 H를 타고 정글 숲을 넘어 카리브해로 가기로 결정한다. 바나클은 페이소와 코바를 데리고 출발한다. 가는 도중에 새 떼를 피하다 탐험선이 추락한다. 길을 잃은 이들은 코바가 위험에 처하기 전에 바닷물을 찾아나선다. 그렇게 다다른 곳에 빗물이 고여 만들어진 지하 동굴인 ‘세노테’가 있다. 하지만 바닷물이 필요한 이들은 바다로 연결된 곳을 찾아 동굴 깊숙이 들어간다.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해저동굴 대탈출>은 문어 코바를 카리브해로 데려다주는 옥토넛 탐험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영화다. 이번 극장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두개의 공간이다. 정글과 해저 동굴이라는 두개의 층위로 나뉜 공간은 분리되어 있지만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지상에 남은 대원들은 두 공간을 잇는 연결고리를 찾아 바나클의 위치를 추적한다. 같은 시간 해저 동굴에선 바나클이 자신의 트라우마와 대면 중이다. 영화의 서브플롯에 해당하는 바나클의 성장 서사도 주목해보자. 이 밖에도 새롭게 등장하는, 도롱뇽을 본떠 만든 탐험선 G와 망둑어를 본떠 만든 탐험선 M도 영화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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