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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의 할리우드 감독 우위썬(吳宇森ㆍ영어명 존 우)이 8월 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윈드토커(Windtalker)>를 홍보하기 위해 30일 내한한다.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등으로 홍콩 느와르 돌풍을 일으켰던 우위썬 감독은 할리우드로 진출해 96년 <브로큰 애로우>, 97년 <페이스 오프>, 2000년 <미션 임파서블 2> 등을 연출했으며 신작이 선보일 때마다 한국을 찾았다.
<페이스 오프>에 이어 또다시 니컬러스 케이지와 호흡을 맞춘 <윈드토커>는 2차대전 당시 특수암호작전에 얽힌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14일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홍콩 출신 할리우드 감독 우위썬(오우삼)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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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발레리였나? 맞다. 폴 발레리였다. 하여간 이 남자가 언젠가 흥미로운 낙서를 한 적 있다고 한다. 정확한 인용은 어렵지만 대충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꿈속에서 하나의 직선을 봤는데, 직선 위에는 A와 B라는 점이 있었다. 발레리는 그들에게 오르탕스와 앙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다음과 같은 간단한 법칙을 만들었다. 앙리는 오르탕스가 가까이 있을수록 더욱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오르탕스는 앙리가 멀리 있을수록 그를 더욱 사랑한다는 것이다. 가끔 나는 이 간단한 법칙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약간의 변수를 뿌린 뒤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고 싶어진다. 잘하면 작가 따위의 귀찮은 매개체 없이도 괜찮은 러브스토리가 나올지도 모른다.여기서 재미있는 건 발레리가 오르탕스와 앙리에게 붙여준 간단한 성격이다. 그가 자신의 로맨스에 대한 남녀의 일반적 반응이라고 믿었던 것을 여기에 대입했다고 믿어도 될까? 다시 말해 남자는 상대방의 육체적 현존이 강할수록 더 강한 애정을 느끼고
<후아유> 사이버 공간에 펼쳐진 남성 중심의 낡은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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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이 쓰여진 시점은 칸영화제 폐막 직전이어서 수상 결과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저명한 미국 평론가의 눈에 비친 올해 칸의 풍경이라는 점에서 수록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번역문을 게재한다.할리우드식 결말? 글쎄… 영화 <할리우드 엔딩>에서 우디 앨런 본인이 연기한 주인공은 잠시 눈이 먼 동안 연출했던 자신의 작품이 프랑스에서 걸작으로 추앙받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 프랑스라는 탈출구를 주시어 감사합니다”라고 환호하지만 이 농담에는 애정만큼이나 큰 혐오감이 배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엔딩>이 오프닝 필름으로 선정된 올해 칸영화제의 개막식을 우디 앨런이 지난주 몸소 찾아 빛내주었을 때, 프랑스의 언론들은 그의 조롱을 확실한 애정의 표시로 받아들이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다소 초췌하고 불만스러운 모습으로 기자 회견장에 자리한 우디 앨런은 “프랑스인들이 미국의 예술가들을 미국인들보다 먼저 발견하고 인정해준다는 사실은 미국인들로서는 즐
짐 호버먼의 칸 주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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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It On 2000년,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 커스틴 던스트, 가브리엘 유니온, 엘리자 더시쿠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DTS &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엔터원
흑인과 백인 고교생들로 구성된 두 치어리더 팀이 전국대회 우승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단순한 내용. 하지만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지지 덕분에 미국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다분히 미국적인 문화가 소재이지만 현란한 음악과 안무가 돋보이며 새콤달콤한 로맨스가 양념처럼 곁들여진다. 제작과정, 코멘터리 삭제장면 모음, 추가장면 모음, 분장장면, 뮤직비디오, 극장용 예고편, 제작노트, 출연진 및 제작진 프로필 등의 서플을 빼곡히 담았다. ▶ <브링 잇 온> 자세히 보기
브링 잇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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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감독 심광진출연 박중훈, 송윤아, 황인성, 박철민, 신현준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메트로 DVD
에로비디오나 찍는 신인 감독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시나리오 작가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멜로물. 언젠가 ‘불후의 명작’을 만들어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는 신인 감독으로 박중훈이 등장, 소탈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제목처럼 <불후의 명작> 반열에는 오르지는 못했지만 순수한 꿈을 잃지 않는 두 인물의 소박한 로맨스를 엿볼 수 있다. 출연진 소개와 제작현장, 뮤직비디오, 극장용 예고편, 제작발표회 장면, 포스터 촬영장면 등을 서플로 담았다.▶ <불후의 명작> 자세히 보기
불후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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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로 썰렁하기 그지없던 극장가에 지난 6일 개봉한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선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적…〉은 1980년대 달동네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마음 따뜻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코미디. 이 영화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 8만1200명, 전국 51만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주 1위였던 〈묻지마 패밀리〉의 2~3배를 기록했다. 월드컵 분위기가 달아오른 지난달 이후 썰렁해졌던 극장가에선 〈해적…〉을 필두로 이전 관객 수를 되찾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사실 5월 첫 주말 박스 오피스 10위 안에 오른 전체 영화의 서울 관객이 47만4천여명이었던 데 비해 그 다음부터는 41만여명, 37만여명, 27만여명, 21만여명으로 급감일로였다.물론 〈해적…〉의 선전 이유 가운데는 월드컵을 피해 화제작의 개봉이 적다는 이유도 있지만, 억지웃음이 많던 요즘 영화계에 모처럼 폭넓은 세대층에 호소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 때문이란 지적들이 많다. 김영희 기자
해적이 월드컵에 맞장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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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과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한 〈패닉 룸〉이 21일 개봉한다. ‘패닉 룸’이란 외부인의 침입 등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 대비할 수 있는 집 안의 안전공간이다. 견고한 철강과 콘크리트로 지어져 총기 공격으로도 뚫을 수 없는 곳이다. 집안 곳곳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폐쇄회로 카메라의 화면이 집중돼 있고, 환기시설과 별도의 전화선, 금고, 소형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다. 남편과 막 이혼한 멕 앨트먼(조디 포스터)은 딸 새러(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살 집을 새로 구한다. 폐소공포증이 있는 멕을 만족시킨 집은 뉴욕 맨해튼 주택가에 있는 19세기형 3층짜리 저택이다. 장애인이자 엄청난 재력가였던 전주인이 마련해둔 엘리베이터와 패닉 룸이 이 집의 특징이다. 연극 초반에 권총이 비치면 후반에 반드시 방아쇠를 당길 일이 벌어진다는 건 드라마의 기본. 일정보다 조금 앞당겨 새 집으로 이사온 멕에겐 첫날 밤 패닉 룸으로 피신할 일이 닥친다. 주체하기 어
조디포스터의 <패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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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소녀백서>(2001, 원제 고스트 월드)는 95년 다큐멘터리 〈크럼〉으로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받았던 미국의 테리 지고프 감독이 언더그라운드 만화 〈고스트 월드〉의 작가 대니얼 클라우즈와 함께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제작에 ‘할리우드의 괴짜’ 존 말코비치까지 합류하며 비주류의 감성을 맘껏 과시한 〈판타스틱…〉은 여학생들의 자지러지는 웃음과 괴성으로 머리를 아프게 하는 할리우드 10대 영화와는 비교가 안 된다. ‘모든 아픔을 견뎌내고 어른이 된다’는 식의 성장영화의 도식도 찾아볼 수 없다. 지고프와 클라우즈는 독특한 감성의 10대영화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아웃사이더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한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고민 끝! 성인으로서의 새삶이 펼쳐진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이니드(도라 버치)와 레베카(스칼렛 조핸슨)에겐 그렇지 않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속물처럼 보이고 세상사 모두 심드렁한 이들에게 졸업은 단 몇시간의 환각제일 뿐이다. 대학에도, 취직에도
맹랑소녀 사랑기 <판타스틱 소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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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e on Haunted Hill 1999년, 감독 윌리엄 말론 출연 제프리 러시, 팜케 젠슨, 테이 딕스, 알리 카터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엔터원
윌리엄 캐슬 감독의 1958년작을 리메이크한 공포영화. 주로 B급 작품들을 감독한 윌리엄 말론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흥행에도 비교적 성공했다. 갖가지 영화적 장치로 인해 마지막까지 범인을 예측하기 힘든 공포영화의 법칙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여기에 <샤인>의 제프리 러시의 광적인 연기가 더해지면서 오싹함을 전달한다. 감독 코멘터리와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삭제장면 모음, 1958년 원작의 예고편과 리메이크된 작품의 예고편 등을 서플로 담았으며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헌티드 힐> 자세히 보기
헌티드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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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keteer 2001년, 감독 피터 하이암스 출연 저스틴 챔버스, 미나 수바리, 카트린 드뇌브, 팀 로스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DTS &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아이비전 엔터테인먼트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각색한 작품. 충실하게 재현된 바로크풍의 궁궐 장식이나 귀족 의상을 보면 영락없는 16세기 프랑스지만 줄거리는 할리우드 방식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동양과 서양의 무술이 교묘히 배합해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했다. 실제 <황비홍>의 친친치앙이 무술감독을, <레릭> <엔드 오브 데이즈> 등을 연출했던 피터 하이암스가 감독과 촬영을 맡아 현란하고 감각적인 액션을 선사한다. 서플로 출연진 소개와 프로덕션 노트, 극장용 예고편, 메이킹 필름 등을 담았다.▶ <머스킷티어> 자세히 보기
머스킷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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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 나는 무릎을 쳤다
1. <스타워즈>(1977)
특수효과 총감독을 맡은 존 딕스트라는 기존 영화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들을 여러 장면에서 시도했는데, 특히나 모션 컨트롤 카메라를 활용한 마지막 우주전투 시퀀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역동감을 선사한다. <스타워즈> 이전의 영화들이 특수효과 장면에서 정지된 화면이나 단선적인 카메라워킹만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하자면 가히 혁명적인 시도였고, 이 작품을 위해 연구된 우주선의 동선과 카메라 무브먼트는 이후의 SF영화에 교과서가 됐다.
2. <제다이의 귀환>(1983)
<스타워즈>는 한편만 언급하고 싶었지만 빼먹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가 있어서 하나 더. <스타워즈>의 골수팬들조차도 시리즈 중 가장 떨어지는 작품으로 꼽는 <제다이의 귀환>은 기술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게 황당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다름 아니라 다스베이더가 루크를 끌어들이기 위해 설득하는 동안
특수효과의 메카 ILM을 가다 [6] - ILM 최고의 CG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