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서울아트시네마 개관2돌 영화제

<태양은 가득히>등 고전영화 13편 준비

2002년 5월 개관한 이래로 일반 극장에서 접하기 힘든 고전영화들을 상영하며 영화광들의 숨통을 트여온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오늘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시네필의 향연’은 1930년대부터 90년대 말까지 영화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영화 13편을 상영한다.

장 르누아르, 허우 샤오시엔, 알프레드 히치콕, 로베르 브레송 등 특정 감독의 주요 작품들을 묶어 소개해왔던 지금까지의 상영방식과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르와 스타일을 막론해 세계영화사에서 이정표를 세웠던 감독 13인의 대표작을 ‘필름 연대기’식으로 상영한다. 상영작 목록에는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1960), 자크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1964)등 개봉과 함께 화제를 낳았던 영화들과 이마무라 쇼헤이의 전성기 대표작 중 하나인 누아르 액션 <복수는 나의 것>(1979),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누벨바그 운동의 대표감독인 장 뤽 고다르가 역사와 영화에 관한 견해를 들려주는 <고다르의 자화상>(1995)등 극장에서 만날 수 없었던 고전들이 나란히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모파상의 단편을 원작으로 40여 분간 한편의 시를 이어가는 듯한 장 르누아르 감독의 <시골에서의 하루>(1936), 스크류볼 코미디의 대가 하워드 혹스 감독의 대표작으로 마릴린 먼로의 풋풋한 신인시절을 엿볼 수 있는 <몽키 비즈니스>(1952), 뮤지컬 스타 프레드 아스테어에 대한 헌사이자 뮤지컬 자체에 대한 매혹을 그린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밴드 웨건>(1953) 등이 상영된다. (02)720-9782, 745-3316. www.cinematheque.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