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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컬트 제왕이 돌아온다 外
윤효진 2005-05-16

컬트 제왕이 돌아온다

몇년간 소식이 뜸했던 ‘컬트 제왕’ 데이비드 린치의 신작이 윤곽을 드러냈다. 곤경에 처한 여인에 관한 미스터리물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를 2년 전부터 비밀리에 폴란드와 LA에서 촬영해왔다고. ‘버라이어티’에 신작 소식을 조심스럽게 공개한 감독은 “디지털 비디오로 작업 중이다. 촬영과 후반작업시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더이상 필름으로 작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LA 인근 사막에 있는 지역의 이름으로, 전작의 멀홀랜드 드라이브(LA 샌타모니카의 외곽도로)와 대구를 이룬다. 로라 던과 저스틴 테로,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하고 스튜디오 카날이 제작한다.

폴 웨이츠 신작, <아메리칸 드림즈>

<아메리칸 파이>의 감독 폴 웨이츠가 이번엔 정치풍자물 <아메리칸 드림즈>를 만든다. 대통령이 재당선 확정 첫날, 4년 만에 처음으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가 병적으로 신문에 집착하게 돼 신경쇠약에 걸린다는 내용이다. 대통령 역은 데니스 퀘이드가 맡는다. 웨이츠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문화에서 ‘꿈’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싶었다. 항상 꿈을 갖는 게 좋은 일이라고 말하지만 만약 모두가 꿈만 꾼다면 누가 현실문제를 처리하겠는가?”라고 연출 동기를 밝혔다.

클라이브 바커와 오우삼이 만났을 때

공포문학의 대가 클라이브 바커와 액션영화 거장 오우삼이 만나 호러 프랜차이즈를 만든다고 Zap2it.com이 5월9일 전했다. <데모닉>(Demonik)이라는 제목의 이 호러물은 게임과 장편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작사는 오우삼의 타이거 힐 엔터테인먼트와 마제스코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며 게임 <블러드 레인>을 만들었던 터미널 리얼리티가 게임 개발에 참여한다. <헬레이저>의 원작자로 유명한 바커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강렬한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게임의 틀을 세우고 캐릭터를 다듬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 물론 나만의 음울한 분위기도 집어넣을 생각”이라고. 결과물은 2006년에 공개된다.

헬렌 헌트, 감독 데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헬렌 헌트(40)가 <그때 그녀가 나를 발견했다>(Then She Found Me)로 감독 데뷔한다. 킬러 필름스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엘리노어 리프먼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중년의 여교사가 겪는 배신과 삶의 의외성, 재미, 속죄를 다룬다. 헌트는 90년대 자신의 시트콤 <못말리는 신혼부부>(Mad About You)에 에피소드 다섯편을 연출하면서 경험을 쌓았으며 7년 동안 틈틈이 각색작업을 해왔다. 연출 외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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