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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왕의 남자’ 이준기, 고독한 청년으로 外
씨네21 취재팀 사진 씨네21 사진팀 2006-01-26

이준기

이문식

이문식, 이준기/ 여리고 위태로운 ‘왕의 남자’ 이준기가 <플라이, 대디, 플라이>(제작 다인필름, 감독 최종태)에서 일찌감치 인생의 무게를 알아버린 고독한 청년 승석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냥 무게만 잡는 게 아니다, 학식도 주먹도 대단하다. 그의 짝은 이문식. 딸애 또래들에게 폭력을 당해도 힘이 없어 갚아줄 길이 없는 불쌍한 가장 장가필이 바로 그다. 그러나 승석과 장가필이 만나면서 장가필은 새롭게 변신한다고 한다. 미남자 이준기와 귀여운 오빠 이문식의 만남은 뭘 예고하는 걸까?

박인환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 <마파도>에 괴상한 노파 넷이 살았다고? 여기 <천하명당 무도리>(제작 MBC프로덕션·싸이더스FNH, 감독 이형선)에는 유쾌한 노인 셋이 산다. 강원도 어느 외지 마을, ‘무도리’에는 자살하기 좋은 명당자리라 소문난 낭떠러지가 있었으니, 자살하고픈 중생들이 소문에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아든다. 이들을 맞아 이야기를 끌어갈 노인 ‘봉기’, ‘해구’, ‘방연’ 역에 각각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이 캐스팅됐다. 손님으로 찾아올 젊은 방송작가 미경 역에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귀여운 청승녀 서영희가 캐스팅됐다.

이민우/ 신화 출신 솔로가수 M으로 활동 중인 이민우가 본격적인 배우 겸업을 선언했다. <논스톱4>를 통해 방송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의 영화 데뷔작은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 말썽많은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것이 마음에 걸린 아버지가 아들의 친구로 환생하여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극진한 아들 사랑을 선보이는 아버지로는, 임하룡이 출연한다.

장희진

장희진/ <폭력서클>(감독 박기형)이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다. 축구모임을 만든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싸움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변화를 그릴 이 영화에서 장희진은, 주인공 상호(정경호)의 여자친구로 출연하여 싸움의 불씨를 제공한다. <X맨> <논스톱5>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그는, 여고짱으로 변신을 시도할 예정.

박지연

박지연/ 또 한명의 신인이 김기덕 감독의 눈에 들었다. 성현아, 하정우를 캐스팅하여 한때 사랑을 불태웠으나 권태기에 직면한 연인의 이야기 <타임>을 만들겠다고 밝힌 김기덕 감독. 김강우(<해안선>), 재희(<빈 집>) 등 신인배우의 감춰진 모습을 발굴해왔던 그가, 두 연인의 사이에서 모종의 사건을 일으키는 비밀에 휩싸인 여자 캐릭터로 박지연(<여고괴담3> <돌려차기>)을 캐스팅했다.

수잔 서랜던

수잔 서랜던/ 때론 기이하고, 때론 사려깊으며, 때론 가혹한 우리의 여왕님. 수잔 서랜던이 진짜 여왕, 그것도 사악한 여왕이 된다. 서랜던의 차기작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판타지 <Enchanted>. 그는 사랑스런 공주를 왕국에서 추방하여 맨해튼 한복판에서 왕자를 기다리도록 마법을 걸게 된다. 그 큰 눈을 부라리며 진실된 사랑을 훼방놓는 심술꾸러기 서랜던. 너무 어울린단 말이지!

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