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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오스카
장미 2007-10-30

크리스티안 문주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등 총 63편의 200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후보 발표

<4개월, 3주 그리고 2일>

200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최종후보가 발표됐다. 총 63편의 영화들이 포함된 이 리스트에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조셉 세다르 감독의 <보포트>, 베니스영화제 특별사자상 수상작인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12>, 베니스영화제 출품작인 카오 햄버거 감독의 <부모님이 휴가를 떠난 해>, 이리 멘젤 감독의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두기봉 감독의 <익사일>,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라 스코노스시우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카틴>,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세브린느, 38년 뒤>,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의 <몽골>, 슈테판 루조비츠키 감독의 <위조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제르바이잔과 아일랜드에서 올해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한국영화는 이미 발표된 대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선정됐다. 로이스톤 탄 감독의 <881>을 비롯해 차트리찰레름 유콘 감독의 <나레수완 왕>, 발타자르 코르마쿠르 감독의 <살인의 기억>, 요스 스텔링 감독의 <두쉬카>, 야네즈 라파녜 감독의 <오해>, 로이 앤더슨 감독의 <유, 더 리빙>, 세자르 샬론·엔리케 페르난데즈 감독이 공동연출한 <아빠의 화장실> 등 이번 부산영화제 상영작도 대거 눈에 띄었다.

한편 대만 후보로 출품된 리안 감독의 <색, 계>가 최종후보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기도 했다. 아카데미쪽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 영화의 부적격 사유를 “영화 제작에 참여한 대만인 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안과 시나리오작가인 왕휘링이 대만 출신이기는 하지만 촬영감독인 로드리고 푸리에토가 멕시코 출신, 음악을 담당한 알렉산드르 데스플라가 프랑스 출신, 편집의 톰 스콰이러스와 공동 시나리오작가인 제임스 샤무스가 미국 출신으로 영화의 완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들의 국적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리안 감독의 전작 <와호장룡>이 2001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4개 상을 휩쓸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이들은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대만영화국쪽 관계자는 “리안이 오스카를 수상할 좋은 기회였다. 그의 영화는 대만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실망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색, 계>의 출품을 제안한 대만 영화·드라마회의 사무국장은 아카데미의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카데미의 대변인은 지금까지 아무런 항소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대만쪽에서 <색, 계> 대신 첸화이언 감독의 <연습곡>을 후보작으로 출품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