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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 자투리] <경계도시>의 힘에는 국경도 없다며~
장영엽 김성훈 이주현 2010-04-05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장

지난 3월3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상영작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49개국에서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을 초청합니다. 개막작은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 폐막작은 멕시코의 페드로 곤잘레스-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가 선정됐습니다. 시네마페스트 부문의 신설이 눈에 띄네요. 기존의 심야상영, 야외상영을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애니페스트 섹션’과 통합한 섹션입니다. 국내 첫 공개되는 두 거장의 회고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 헝가리의 미클로시 얀초 감독의 걸작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총 9일간 열립니다.

<경계도시2>에 관한 두 가지 좋은 소식! 1편을 보고 싶다는 관객의 요청에 따라 전편 격인 <경계도시>(2002)의 극장 상영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또 <경계도시2>의 판권은 유럽 다큐멘터리 전문 배급사 ‘스마일리’에 독점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관객과 배급사 모두에 어필했다는 증거이겠지요. 먼저 <경계도시>는 4월1일부터 씨네코드 선재에서 하루에 한번씩 정기상영됩니다. 4월3일과 4일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경계도시> 특별상영’ 프로그램에서도 만나볼 수 있고요. 자세한 상영시간은 국내 배급사 시네마달의 홈페이지(cinemadal.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해외 배급사 ‘스마일리’의 경우 “지역을 초월하는 강렬한 메시지”에 끌려 <경계도시2>의 해외판권 독점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관계자들은 국내 세일즈사를 통하지 않고 해외 배급사가 직접 구입 의사를 밝혀온 건 이례적이라는 반응인데요. <경계도시2>의 세일즈에 경계는 없는 모양입니다.

4월 하늘만큼 푸르른 청춘을 스크린에서 만나보세요. 크링시네마가 청춘영화 특별전을 엽니다. 3월30일에 시작했습니다만, 4월25일까지 열리니까 보실 기회는 많은 것 같습니다. 에단 호크와 위노나 라이더의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 있는 벤 스틸러의 감독 데뷔작 <청춘 스케치>, 스무살 소녀들의 일상을 시리도록 선명하게 담아낸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 빈센트 갈로가 감독·주연한 상처받은 청춘의 이야기 <버팔로 66>,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비극적인 순환구조가 인상적인 <북극의 연인들>, 로맹 뒤리스, 오드리 토투, 세실 드 프랑스, 케빈 비숍 등 유럽 청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사랑은 타이밍!>, 무모하고 무력하고 미완성인 세 청춘의 이야기 <내 청춘에게 고함> 이상 6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크링시네마 홈페이지(www.kring.co.kr)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