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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시네필의 일용할 양식
김성훈 2011-11-07

필름으로 만나는 할리우드 고전 10편, 세계 액션영화 8편, 국내외 단편 54편

불법 복제 DVD로 할리우드 고전영화를 본 영화 팬들은 극장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클래식 필름즈 in CGV’(주최 CGV 무비꼴라쥬)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애수> <카사블랑카> <에덴의 동쪽> <사랑은 비를 타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할리우드 고전영화 10편을 국내 최초로 필름으로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는 CGV 무비꼴라쥬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이번 상영작 모두 미국 개봉 당시 상영된 필름의 최종 버전이다. 그간 시네마테크나 기획전에서 할리우드 고전영화를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필름 상영은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클래식 필름즈 in CGV는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CGV압구정·영등포에서, 11월10일부터 23일까지 CGV목동·오리, 11월24일부터 30일까지 CGV센텀시티에서 열린다.

액션영화 팬들을 위한 기획전도 있다. 롯데시네마 예술영화전용관 아르떼는 제1회 아르떼월드필름페스티벌을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센텀시티에서 연다. 브라질의 <엘리트 스쿼드2>, 인도네시아의 <메란타우>, 베트남의 <클래쉬>, 멕시코의 <남쪽의 제왕> 등 세계 각국 액션영화 8편이 상영되는데, 대부분 극장 미개봉작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2일부터 7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유대얼 감독의 <에튀드, 솔로>와 오스발도 몬타뇨, 안드레스 크루스 공동감독의 <마틴>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 35개국 54편 등 국내외 여러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aisff.org/) 참조). 이번 가을에는 영화로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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