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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영화 보기 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O.S.T 감상부터!

영화 보기 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O.S.T 감상부터!

두장의 CD로 구성됐다. 첫 번째 CD는 1970년대 음악을 모은 믹스테이프다. 스웨덴 출신 록밴드 블루 스웨이드의 <Hooked On A Feeling>, 미국 출신 밴드 레드본의 <Come and Get Your Love>, 데이비드 보위의 <Moonage Daydream>, 마빈 게이와 태미 테렐이 듀엣으로 부른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등 추억의 팝송들이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CD는 영화음악 감독 타일러 베이츠의 스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와 런웨이가 만나면

미술과 패션의 흥미로운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열린다. 주목받는 패션디자이너 7명과 현대미술작가 11명이 참여하는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전이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8월5일부터 9월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업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디자이너-미술작가 네 커플이 공통의 주제를 테마로 선보일 작품들이다. 이상봉과 장승효, 계한희와 김준, 김영진과 김용호, 전미래와 채규인 등이 참여한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영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8월14일까지 홍콩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이소룡의 <당산대형>(1971), <정무문>(1972)부터 오우삼의 <영웅본색>(1987), <첩혈가두>(1990)를 지나 우인태의 <백발마녀전>(1993)과 왕가위의 <일대종사>(2013)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홍콩영화 22편을 모았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 참조. 모든 상영은 무료다.

하일권 만화의 A to Z

하일권 작가의 팬들은 주목할 것. 그의 첫번째 작품전인 <하일권 디지털 원화+100인의 등장인물 展>이 8월6일까지 혜화동에 위치한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삼봉이발소>의 삼봉과 장미, <3단합체 김창남>의 호구가 어떤 과정을 거쳐 독자를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하일권 작가의 스케치 50점과 디지털 스케치 120여점 등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말자.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展

세계적인 완구/게임 업체 해즈브로의 한국지사가 지난 7월17일부터 10월10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 알림 2관에서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을 개최한다. 오리지널 아트워크 170여점을 비롯해 미공개 제작 영상 50여편, 범블비를 포함한 20여점의 조형물이 공개된다. 코믹북, 피규어, 영화로 변화무쌍하게 변신해온 트랜스포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윤태호 작가의 신작 <파인> 연재 시작

믿고 보는 웹툰이 나왔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를 시작한 윤태호 작가의 신작 <파인>. 이제 1화가 시작됐는데 댓글은 온갖 상찬투성이다. 신안 앞바다 보물을 찾으러 모인 악당들의 고군분투기라고 하니 연재가 끝나면 영화화를 기대해도 좋겠다.

영웅창조자 스탠 리의 비법

미국 슈퍼히어로들의 아버지, 스탠 리가 슈퍼히어로 드로잉부터 캐릭터 설정비법까지를 공개한다.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판타스틱4, 데어데블, 엑스맨이 모두 스탠 리의 손을 탄 슈퍼히어로들. 선악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생생하게 만들어낼지, 장르의 전형성을 깨고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슈퍼히어로 코믹스를 그려보고 싶은 사람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친절한 가이드다.

1933년생 김상철이 그린 자화상, 1940년대

과거의 인쇄물 속에 담긴 20세기 한국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 기간: 9월21일까지 장소: 일민미술관 문의: ilmin.org

1933년생이 아직 꼬마였던 시절에 아이는 무엇을 그렸을까? 1933년생 김상철이 그린 여러 그림에는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교실 중앙에 세계지도가 붙어 있으며, 일본 천황의 얼굴도 등장한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창씨개명을 한 이후 얻게 된 일본어 이름이 그림 한 귀퉁이를 차지한다.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전은 읽기와 보기, 쓰기와 듣기의 여러 동작이 겹치는 복합적인 전시다. 일제시대 보통학교를 다닌 아이의 학습장부터 <농민독본>, 1970년대 국민교육헌장에 이르기까지 당대 사람들이 무엇을 읽고 썼는가를 증언하는 자료들이 가득하다. 전시 제목처럼 미술관에는 ‘볼 것’보다 ‘읽을 것’이 더 많다. 전시는 지난해 말 폐관한 인문학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500여점을 선별한 데서 출발했다. ‘인문학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모토 아래 ‘20세기 한국에서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다각도의 물음에 답하고자 했던 인문학박물관 자료들을 미술관으로 옮겨와 오마주하면서 전시는 도리어 질문하는 자세를 취한다. 80년대 대중잡지에 실린 인터뷰를 녹음해 사운드로 들려주거나 과거 인쇄물에서 뽑아낸 20여편의 텍스트를 관람객이 자유롭게 묶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인쇄물에 담겨 있는 수많은 지시문과 훈육의 흔적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문장을 소리내어 읽고 따라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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