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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천재일까, 과대평가된 감독일까
씨네21 취재팀 2016-11-10

천재일까, 과대평가된 감독일까

세계영화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감독 중 한명인 자비에 돌란의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11월2일부터 20일까지, 올해 개봉영화 중 주목할 만한 작품들과 함께 자비에 돌란의 전작을 상영하는 ‘가을날의 재회+자비에 돌란 특별전’을 연다. 11월11일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단지 세상의 끝> 상영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자비에 돌란 감독의 장편 6편을 전작 상영한다. 11월11일 오후 2시에는 ‘한국에서 자비에 돌란의 수용’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자비에 돌란 현상에 대해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특별 행사도 열린다.

반 고흐가 안내하는 황홀경

반 고흐의 작품들을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로 만난다. 12월31일까지 동대문 apM CUEX홀에서 <태양의 화가, 반 고흐-빛, 색채 그리고 영혼>전이 열린다.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캔버스 위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된 영상을 투사해 물체에 새로운 느낌을 더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법 등이 전시에 활용된다. 자화상, 편지 등 작품의 내용과 종류에 따라 총 8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보는’ 전시를 넘어 작품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동대문 apM CUEX홀은 반 고흐전을 시작으로 향후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첨단의 방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독립출판물의 축제

언리미티드 에디션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려온 아트 북페어 겸 독립출판 시장이다. 독립출판과 제작자는 물론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가 자신들이 만든 책과 잡지, 음반, 문구류를 들고 나와 작품에 대해 얘기하고 판매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1만3천명에 달하는 관객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진 바 있다. 홍대 앞 독립출판물 전문 서점 유어마인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참가팀,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은 곧 행사 홈페이지(http://unlimited-edi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우는 삶, 배우의 삶

“배우라고 배우인 걸까.” 배종옥이 스스로에게 묻는다. 한 사람의 배우로 온전히 서기까지 숱하게 고민하고 방황해온 배종옥의 사적인 기록, <배우는 삶, 배우의 삶>(마음산책 펴냄)이 출간됐다. 배종옥은 책머리에 이렇게 썼다. “연기를 못해서 항의 편지를 받던 나, 매일 연기를 그만두고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나,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 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나, 나라는 한 배우의 고민에 관한 책이라 해도 좋다. 그 고민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의 기록이라고 해도 좋다. 그렇다고 이 책이 내 고민의 최종 매듭은 아니다. 다만 오랫동안 연기를 해온 나의, 배우라는 직업인으로서 또 사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말쯤으로 여겨주길 바란다.” 배종옥의 전작들, 사람들, 생각들을 망라한, ‘노력하는 인간’ 배종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탈리아영화의 모든 것

한국에서 이탈리아의 정취를 누려보자. 제8회 이탈리아영화제가 11월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강남, 신촌, 인사동 그리고 인천 주안에서 총 2부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선 로베르토 파엔차 감독의 <진실은 하늘에>, 파올로 소렌티노의 <유스>를 비롯한 이탈리아영화 30편과 <파스타 네라> 등 이탈리아 음식영화 6편, 제13회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을 비롯한 단편영화 7편을 더해 총 43편이 준비되어 있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과 <센소> <흔들리는 대지> 영화 사진전, 이탈리아 여배우 사진전 등 100여점의 영화사진들도 전시한다. 11월22일부터 열리는 2부 영화제에서는 제1회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기념해 특별전이 열린다. 그외에도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으로 살펴보는 이탈리아 영화와 문화 60년’, ‘이탈리아 건축과 영화’ 등 다양한 강의와 토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www.italianfilmfestival.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시인 백석의 연애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11월5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한다. 뮤지컬은 백석과 백석의 연인으로 알려진 기생 자야의 연애 과정을 그린다. 자야가 평생을 사랑한 백석과 안타깝게 헤어져 평생을 그 시간 속에서 살게 된 사연을 돌아보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공연은 내년 1월22일까지 이어진다.

프랑스 신작들을 만나는 자리

프랑스 대표 배우와 감독들의 미개봉 신작 10편을 미리 만나보자. 11월10일부터 23일까지 7개 도시의 CGV아트하우스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이 열린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퍼스널 쇼퍼>, 프랑스 박스오피스를 흔든 코미디 <페니 핀처>, <표적>의 원작 <포인트 블랭크> 등이 상영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인들도 내한을 확정했다. 10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예언자> <디판>의 각본가 토마 비드갱 감독의 KAFA+ 마스터클래스가 준비돼 있고,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의 크리스티앙 데마르 감독의 시네마톡이 11일과 12일 이틀간 CGV압구정과 CGV대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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