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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첫사랑의 아이콘, 계륜미
글·사진 오계옥 2021-08-24

시크한 단발에 시원한 웃음이 인상적이었던 배우 계륜미를 촬영한 그날 오후, 큰 창을 통해 들이치던 겨울 햇살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조용히 집중한, 우아한 그녀 덕에 촬영은 경쾌하게 진행됐고 순식간에 끝났다. <여친남친> 개봉을 앞둔 2013년 1월 중순. 개봉 하루 전에 입국해 저녁 일정으로 관객과의 대화까지 마친 그녀는 그때가 첫 내한이었지만 이미 <말할 수 없는 비밀>(2007)로 생긴 수많은 국내 팬들의 환호를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계륜미의 영화 데뷔작인 <남색대문>이 19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했다. 영원한 첫사랑의 아이콘인 계륜미의 풋풋한 연기를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가 아닐지. 첫사랑도 한번, 데뷔작도 딱 한번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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