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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93

2013-02-26 ~ 2013-03-05

애니메이션들이 몰려온다

지난해 말부터 극장가의 일부분을 애니메이션들이 점령했다.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하다. 국내 창작장편애니메이션은 없다.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정체 상태다. 그 자리를 채운 건 대부분 해외 작품이고, 그것도 디즈니 같은 큰 규모가 아닌 다소 생소한 중·저예산 애니메이션들이다. 이들이 관객을 유인하는 무기는 연예인 더빙이다. 애니메이션 전성시대가 열린 것 같지만 정작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팬들은 없는 이상한 열기의 현장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