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무엇일까? 현지에서 이 질문을 던진다면, 대부분 미식축구(NFL)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 스포츠를 물어본다면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어떤 이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미국 프로야구를 언급하겠지만 진짜 답은 OTT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미국 프로농구(NBA)다. 시작은 2년 전 ESPN과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였다. 지난해엔 HBO가 제작하고 HBO 맥스(한국에서는 웨이브)로 시청 가능한,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를 그린 <위닝 타임: 레이커스 왕조의 비상> 시리즈가 나왔다. 그리고 올해 초, 디즈니+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린 그리스 이민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NBA 선수가 되기까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라이즈>를 제작·공개했다. 그사이 애덤 샌들러 제작의 넷플릭스 <허슬&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스포츠와 손잡는 OTT 플랫폼
-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서 얻은 수익에 비해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10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에게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넷플릭스의 최근 3년간 국내 매출 규모는 1조2천억원인데 법인세는 연평군 2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본사에 매출 원가 명목으로 지급한 수수료는 매년 증가해 80%대까지 상승한 데 비해 본사 원가는 58%에 머무는 등 과도한 수수료 책정으로 한국에 낼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승수 의원은 “<오징어 게임>이 1조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4천억원의 부가가치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제작비 외에 제작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했는지 밝히”라고 요청하며, 일부 사례에 한해 인센티브를 줬다고 할지라도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비밀에 부쳤기 때문에 보상 규모의
문체위 국정감사, 넷플릭스에 세금과 인센티브에 대한 문제 제기
-
※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다혜리의 작업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는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 세계와 글쓰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 (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83464496265588736)
이다혜 @d_alicante 양영희 감독님은 그동안 재일 코리안 부모, 북송사업으로 북한에 간 세 오빠 이야기를 영화로 다뤄왔습니다. 전작 다큐멘터리 <굿바이, 평양>에 ‘굿바이’라는 표현을 쓰셨고, 다음으로 <가족의 나라>라는 극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다시 가족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셨다는 소식에 놀랐습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라는 제목도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과 분위기가 다르고요.
양영희 @yangyonghi 어머니가 옛날부터 국물 없이 밥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샌
[트위터 스페이스] 다혜리의 작업실: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과의 대화
-
※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씨네21>은 2022년부터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매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영화와 시리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84923061329231873)
김혜리 @imagolog 오늘 영화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입니다. 특별히 박송열 감독과 원향라 배우가 스페이스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이 작품은 ‘어찌하지 못함’에 관한 영화인 것 같아요. 주인공은 영태와 정희란 젊은 부부고, 영태를 박송열 감독이, 정희를 제작을 겸한 원향라 배우가 연기했어요. 가난으로 인한 불안의 일상화, 한두번의 타격으로 어떻게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지, 지켜온 도덕이 어떻게 딜레마에 부딪힐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감독님에게 경제
[트위터 스페이스] 김혜리의 랑데부 :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
-
-아버지를 묻으러 가는 여정에서 형제가 갈구하는 화해와 용서에 대해 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에단 호크 레이와 레이먼드의 여정은 용서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한 명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 자란 어른이지만 여전히 소년인 두 아들의 내면의 분노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분노를 억누른다면 자신에게 독이 될 것이고, 분출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될 것이다. 두 아들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 영화가 이에 대한 결론이나 해답을 전시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현실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떤 고민에서 명확한 답을 찾는 건 쉽지 않다.
-영화 속의 부자 관계로 인해 혹시 부자 관계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나.
이완 맥그리거 그건 아니다.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눈으로 본, 괴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자 중 하나를 연기했을 뿐이다. 감독이 만든 이야기 속 인물의 상황을 탐험했을 뿐 그게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만한 섬
[인터뷰] ‘레이먼드 & 레이’ 배우 에단 호크, 이완 맥그리거, “가족은 인간 심리의 영역”
-
-<레이먼드 & 레이>는 의미와 상징으로 가득하다.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화를 만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갇힌 기분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크게 공감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삶에서 자신을 가두는 굴레가 가족일 수도 있고, 로맨틱한 관계일 수도 있고, 우정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 죽은 사람과의 관계에 갇혀 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깨질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은 평생에 걸쳐 변화를 겪는다. 이런 점에 관객이 공감하기를 바라며 만들었다.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콜롬비아 출신인 감독이 연출한 미국의 이야기다. 배우들 또한 다양한 배경을 지녔는데, 다양성을 고려해 캐스팅을 진행했나.
=좋은 의도긴 하지만 다양성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배우를 캐스팅하진 않았다. 아버지의 연인인 루시아(마리벨 베르두)는 백인이 아니어야 했고, 레이의 곁을 지키는 키이라(
[인터뷰] ‘레이먼드 & 레이’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 “미국적인, 지극히 미국적인”
-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 레이(에단 호크)의 집을 한 사내가 찾아온다. 평생을 두려워하고 어려워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전하러 온 배다른 형제 레이먼드(이완 맥그리거)다. 그는 레이에게 아버지의 장례식에 같이 가자고 한다. 폭력적인 언사와 행동으로 평생 살가운 정을 나누지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전해들은 두 남자의 마음은 복잡하다. 인간관계 속 내밀하고 어렴풋한 감정의 골에 집중해온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레이먼드 & 레이>는 여느 장례식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혼돈 속의 장례를 준비하는 두 남자의 하루를 조용히 뒤따른다. 짧은 로드 트립, 변호사 사무실, 유품을 보관 중인 아버지의 연인의 집에 들러서 마침내 묘지에 도착한 레이먼드와 레이는 자신들에게 직접 무덤을 파달라는 아버지의 고약한 유언에 황당해하지만 이내 삽질을 시작한다. 무덤덤함에서 출발해 격정으로 달려가는 이들의 하루는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엉킨 관계의 실타래
LA 현지보고, Apple TV+ ‘레이먼드 & 레이’
-
중국 본토에서 자국 관객에게 사랑받은 영화들이 해외로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 국가들에 중국 내 입소문으로 인기를 끈 영화들을 속속 공개하기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여러 나라에 거주하는 중국인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라인업 수급의 일환으로 풀이되며 동시에 중국 영화사에는 영화산업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중국 현지에서 개봉해 장기 흥행과 함께 중국 영화사이트 마오옌과 타오피아오피아오에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지난 8월에 열린 웨이보 영화의 밤에서 올해 최고 인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인생대사>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중국영화 중에서 가장 최근작이다. <동물세계>와 <꺼져버려 종양군>의 한연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인생대사>는 류장장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주이룽의 연기 변신과 첫 장편영화 주연으로 천재 배우라는 찬사를 들은 아역배우의 케미가 돋보이는
[베이징] ‘인생대사’ 등 중국 본토 영화 잇달아 넷플릭스 공개
-
마블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영화이자 등장인물의 90%가 흑인 배우로 캐스팅되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받은 <블랙팬서>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의 빈자리가 영화 속에도 그대로 담겼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 수호자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기리는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와칸다의 독특한 문화와 무예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전작처럼 이번에는 해저 왕국 탈로칸의 신비로운 세계를 어떻게 구현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수호자를 잃은 와칸다와 이를 흔드는 탈로칸 두 세계의 충돌과 전쟁 속에서 전작에 등장했던 슈리, 나키아, 오코예, 라몬다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활약한다. 네이머, 릴리 윌리엄스도 새로운 마블 캐릭터에 합류했다. 이번에도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와칸다의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암시하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1월9일 한국에서 전세계
[Coming soon]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
배우 정준호가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10월19일 전주시는 배우 정준호를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후보 추천이 전주영화제의 대중성을 높이고 저변을 확장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월 취임 이후 전주영화제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전주영화제측은 “일부 언론에서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었다고 전해졌지만 아직은 여러 후보 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전주영화제 사무처장은 “정준호 배우는 이사장의 추천으로 후보가 되었고, 이사회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10명에 달하는 후보 중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3인의 후보가 추려졌다. 정준호 배우를 포함해 총 4인의 후보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 정관에 따르면 집행위원장 후보는 이사장 또는 이사회의 3분의 1 추천으로 선정되며 이사회의 추천 후보가 별도로 있을 경우 투표를 통해 과반 득
배우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 올라
-
※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개봉작 배우들을 만나 수다를 나눕니다. 트위터 블루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80859457373773824)
‘난 백마탄이다’란 주문을 외워
지난 9월30일 공개된 시즌(seezn)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의 곽동연, 강민아, 배현성 배우가 마케팅3부가 아닌 블루룸에 모였다. 대기업 후계자이지만 자수성가의 포부를 안고 경쟁 기업 가우스 그룹에 입사한 백마탄 역을 맡은 배현성 배우가 특히 신경 써서 연기한 부분은 뿔 머리와 교감하기다. 트레이드마크인 독특한 머리 모양이 감정에 따라 변한다는 점이 캐릭터의 핵심 같아 충실히 표현하고 싶었다고. “뿔 머리
[트위터 스페이스] ‘가우스전자’ 곽동연, 강민아, 배현성 배우와 함께한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