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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타이틀의 가족 코미디,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김나형 2006-02-01

홀아비 세드릭(콜린 퍼스)은 일곱이나 되는 아이들을 기르느라 이럭저럭 파산에 이르렀다. 아내의 부자 고모의 원조만이 유일한 밥줄. 그런 아델라이드 고모는 세드릭이 혼자 애들을 키우는 것이 못마땅하여, 한달 안에 재혼을 하지 않으면 원조를 끊겠다고 선언한다. 다들 말썽꾸러기들이긴 해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생이별할 수는 없는 일. 세드릭은 그야말로 ‘아무나’ 골라잡고 결혼을 서두르고, 아빠의 속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은 새장가 갈 생각만 하는 아빠가 밉다. 아이들의 심술은 애꿎은 보모를 향한다. 보모가 오는 족족 말썽 내공을 발휘하여 쫓아내버리는 아이들. 그런 세드릭의 집에 ‘맥피’(에마 톰슨)라는 보모가 홀연히 나타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러브 액츄얼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던 워킹 타이틀의 가족 코미디.

수상한 그녀들

<그녀는 요술쟁이> 이자벨코만 찡긋찡긋, 귓불만 톡톡 움직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이 싫어서 인간이 되겠다고 결심한 철없는 마녀. 의도와는 달리 인간 세상에서 온 뒤에도 대부분의 일을 마법으로 해결하는 실정이지만 어수룩하고 철딱서니없는 한 남자와의 사랑만은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하는 쾌거를 이룬다.

<마녀 배달부 키키> 키키인간 아빠와 마녀 엄마 사이에 태어난 소녀. 13살이 되는 해, 고양이 치치와 함께 마녀 수행길에 오른 키키는 바다 위 마을의 빵집에 취직하여 일하게 된다. 친구 돔보가 사고 비행선에 타고 있었음을 알게 된 그녀, 빗자루 대신 대걸레를 타고 돔보 구출에 나선다.

<프랙티컬 매직> 샐리자기를 사랑하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는 모두 급살을 맞는 운명을 진, 정말이지 재수 옴 붙은 마녀. 죽을 만큼 사랑한 남편과 두딸을 낳았으나 남편은 역시나 죽어버리고, 집 나간 히피 동생마저 어디서 남자 시체를 하나 지고 온다. 그래도 그 일이 운명의 인물을 그녀앞에 데려다 놓았으니 결국은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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